5월 28일
가을에 파종할 쪽파(구근)를 갈무리했습니다.
쪽파는 백합과 작물로 대부분의 백합과 작물은 구근(알뿌리)으로도 번식하고 씨앗으로도 번식합니다. 대파는 씨앗으로 쪽파는 구근으로 번식하는데 간혹 쪽파도 영양상태에 따라 꽃을 피우지만, 불임성이라 씨앗을 맺지 못합니다.
해마다 쪽파 알뿌리를 갈무리하여 여름이나 가을에 심는데 좋은 결과로 잇지는 못 했습니다. 그래도 쪽파가 있으니 갈무리를 하여 심고 이웃의 쪽파가 좋았으니 조금 구입할 예정입니다.
얼마되지 않지만 곧 장마가 올 테니 보관을 잘 해야 하는데, 잘 말린 후 대를 짤라 그물망에 넣어 보관하면 됩니다.
언제 씨앗파종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당근입니다.
당근은 미나리과에 딸린 두해살이풀로 뿌리를 먹기 위해 밭에 가꾸는 채소로 잎의 모양은 미나리와 비슷합니다. 줄기는 곧게 서고 1m쯤 자라며 늦가을이 되면 긴 줄기 위에 작은 꽃들이 모여 피는데, 꽃이 피면 맛이 없어지므로 그 전에 수확해야 합니다.
당근의 뿌리는 10~15cm 주황색 또는 붉은색이며, 저온저장고에 넣거나 땅을 1m정도 깊이파고 묻어주고 잘덮어 얼지 않게 관리해 주면 봄까지 저장이 가능한 뿌리채소로 저온에서 강하지만 고온에는 약하므로 한여름만 피해서 1년에 두번 재배가 가능합니다.
당근은 다른 작물과 달리 직접 파종하여 재배하고 묘를 이식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식할 경우 당근의 뿌리가 갈라지는 가랑이 당근이 생기므로 직접 밭에 파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당근씨앗파종시 일정한 간격을 두고 하면 되는데, 당근씨앗이 작다보니 손에 잡히는대로 줄뿌리기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주 다닥다닥 났는데, 당근 솎음은 본 잎이 3~4매시 1회 실시하고, 1회 솎음 후 10~15일 후 2회 솎음해주면 된다고 합니다.
발아 한 당근 중에서 튼튼하고 세력이 좋은 것 1~2포기를 남기고, 2회 실시 때 1포기를 남기면 됩니다.
당근을 솎아낼 때 옆에 포기가 뽑히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뽑아야 합니다.
지난해엔 솎음을 늦게 했기에 당근부리가 제법 자랐었는데 올핸 때는 잘 맞춘듯 합니다.
솎은 당근은 쌈이나 녹즙 등으로 이용하면 됩니다.
솎음전과 후 입니다.
발아당근일지라도 솎음할 때 무리가 갔지싶어 물을 흠뻑주었습니다. 잘 자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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