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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노랑어리연 나눕니다

by 실비단안개 2016.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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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6월

6월, 텃밭엔 채소보다 화초가 많으며 가장 많은 종류의 꽃이 피었는데, 그 중 해마다 피어나는 꽃이 노랑어리연입니다.

노랑어리연은 수련이나 연처럼 수련과의 식물이 아닌 조름나물과의 수생식물로 우리나라가 원산지로 늪, 연못, 도랑에 나는 여러해살이 수초입니다.

근경은 물 밑의 진흙 속에 가로 뻗고, 줄기는 끈 모양으로 길고 굵습니다. 잎은 마주나며 잎자루는 길고 수면에 뜨며, 넓고 둥근 모양으로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뭉뚝한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밝은 노란색으로 물 위에서 피고 꽃자루는 길며, 녹색의 꽃받침은 깊게 5갈래지며 화관은 가장자리에 털이 있으며, 꽃이 진 후에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


아침이면 이슬을 뒤집어쓴 봉오리를 만날 수 있으며 봉오리는 시간이 흐르면서 차츰 꽃잎을 엽니다.





4월 하순 연통에 하트가 떴습니다. 노랑어리연은 긴잎자루끝에 하트모양의 잎을 달고 있습니다.



옛날 약탕기가 텃밭에 몇 있기에 노랑어리연을 심었더니 몇년이 지나도 죽지않고 꼭 그만큼 잎이 나는데, 아직 꽃은 피운 적이 없지만 아주 가끔 물을 채워줍니다.



처음 분양을 받았을 땐 아주 적은 몇 포기였는데 지금은 연통이 포화상태며, 세 곳에 분양을 해 주었지만 해마다 개체수가 늘어납니다.



지난해 텃밭 웅덩이에 노랑어리연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 웅덩인 부레옥잠을 한 포기씩 구입하여 해마다 던져두면 그게 또 웅덩이를 꽉 매웠는데 옹당샘에 노랑어리연을 띄워뒀는데 그게 물과 함께 웅덩이로 내려 온 모양입니다. 하여 올핸 부레옥잠은 구입하지 않았는데 며칠전 김달진 문학관에서 한 포기 얻어 다른 연통에 띄워 두었습니다.

노랑어리연은 일년만에 웅덩이를 덮었습니다. 어마어마한 번식력입니다. 옆의 작은 웅덩이는 원래 연을 심기 위해 판 웅덩이로 첫 해에 연이 꽃을 피웠었는데 이듬해 죽었는지 그 후로 소식이 없습니다. 웅덩이물은 산에서 나는 물로 아주 차갑거든요.



무궁화울이 있는 맨 아래밭의 웅덩이에 고마리가 많이 자라기에 뜯어내고 노랑어리연을 몇 심었더니 번식중입니다. 그런데 개구리가 많기에 개구리가 연잎사이를 헤집고 다니다보니 많이 상했습니다.




물달팽이도 많습니다.



노랑어리연의 하루입니다.

한동안 이렇게 매일 피어나고 저녁이면 꽃잎을 닫습니다. 그러나 번식력은 아침저녁이 없습니다.

노랑어리연 분양 할 사람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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