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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낙동江과 팸투어·답사

[창녕]우포 생태촌 유스호스텔과 창녕의 맛

by 실비단안개 2016.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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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일

7월 17일~18일 창녕군 팸투어에 참가했습니다. 주최는 창녕군이며, 주관은 유한회사 해딴에(경남도민일보 자회사, 별도법인)였습니다.


7월 17일 점심 식사 후 일정은 '우포늪 생태체험장'의 습지체험이었는데 우선 짐을 풀었습니다.

짐을 푼 곳은 '우포 생태촌 유스호스텔'이었는데, 생태체험장과 가까우며 500m 거리에 우포늪이 있는 곳입니다. 유스호스텔에 들어서니 연못에 백련과 분홍연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가가이서 연꽃을 만났기에 반가웠습니다.




단정한 한옥을 지나 너와집 가시연꽃방에 짐을 풀었습니다.

우포 생태촌 유스호스텔은 3개의 초가 객실과 12개의 너와집 객실은 외형은 전통적인 멋을, 내부는 현대적인 편리함을 갖췄으며, 8개소의 야영장을 조성하여 우포늪 밤하늘의 별을 보고,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입니다.





실내입니다. 가시연꽃방은 원룸으로 수영인원은 6명이며,  남자 대원들이 묵는 따오기방은 투룸으로 수용인원은 10명입니다.

실내는 깨끗했으며 침구 또한 쾌적했고 주방과 화장실, 티비가 있습니다만 개인세면도구는 지참해야 합니다.

외지에 나가면 잠자리 걱정을 안할 수 가 없는데요, 저희는 같은 경남이니 당일 여행이 가능하지만 중부이북에서 오신다면 숙박을 해야 하는 거리입니다. 시골에 마땅한 숙소가 사실 없으며 곳곳에 모텔이 있긴 하지만 어린 아이들과 숙박을 하기에는 애매한 숙박소인데, 우포 생태촌 유스호스텔은 쾌적하며 우포늪의 태고의 신비스러움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곳에 위치하니 금상첨화입니다.

예약은 인터넷으로 가능하니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됩니다.


- 우포생태촌유스호스텔 http://upovill.cng.go.kr/

   경남 창녕군 군청길 위치, 야영장, 단체객실, 주변 관광지 소개, 예약 안내.



유스호스텔 입구에는 창녕 관광안내지도가 있습니다.



외지에서 잠자리 못지않게 중요한 게 먹는 일인데요, 팸투어때는 그 지방에서 이름 난 밥집에서 보통 식사를 하기에 잘 먹습니다.

17일 점심은 창녕맛집인 도천순대에서 도천 진짜순대와 순대전골을 먹었습니다.

- [창녕]도천 진짜순대와 보글보글 전골                      

17일 저녁 식사는 생태촌이 있는 주매마을에서 붕어찜과 민물매운탕으로 했습니다. 창녕의 맛은 역시 민물고기입니다.

밥집은 촌집이며 입구의 수족관에는 마치 화석같은 붕어가 있었습니다.



밑반찬도 촌밥집 찬 그대로인 것 같았습니다. 장아찌류와 김치, 나물이 나왔는데 깔끔했습니다.




주메뉴인 붕어찜입니다.

몇 해전 해딴에 대표와 블로거끼리 습지탐험을 했었는데 그때 우포늪 근처의 시골집에서 붕어찜을 먹었습니다. 무를 큼직하게 깔고 그 위에 무청을 올려 붕어찜을 했었는데 민물고기가 맛있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저희는 바닷가마을에 살거든요.

다른 곳 팸투어때도 붕어찜을 먹긴 했었는데 우포늪의 그 시골집 맛이 나지 않았는데 주매마을의 붕어찜은 맛이 제대로였습니다.

붕어가 워낙 컸기에 도막을 내어 앞접시에 배당을 했습니다.



연장자라고 붕어대가리쪽을 주더군요. 어두육미라나요.

붕어대가리쪽을 살살 뒤지니 뱃살속에 노란알이 가득 들어 있었기에 그날 붕어를 몇 만마리 먹은 듯 합니다.

붕어가 크니 먹을 것도 많았는데 생선은 뭐니뭐니 해도 커야 깊은 맛이 납니다.



붕어찜을 먹고 있는데 민물매운탕이 나왔습니다. 익혀 나왔지만 매운탕은 국물이 졸아야 제 맛이 나기에 불을 켜고 졸였습니다.



민물매운탕은 잡어였는데 통째 있는 놈이 빠가사리라고 합니다. 우포늪 근처다보니 아무래도 민물고기 요리가 발달된 듯 하데, 우포늪 근처에 가면 붕어찜이나 추어탕, 민물고기매운탕을 꼭 드셔요.

이날이 초복이었기에 붕어찜으로 에너지를 보충했습니다.



식사를 마치니 수박이 나왔는데요, 집은 보시다시피 촌집이지만, 음식은 맛깔났으며 친절했습니다.

그런데 연락처가 저에게 없네요. 상호도.



18일 우포늪 아침산책을 한 후 아침식사를 하러 간 집입니다. 자연산 먹거리를 판매하는 곳으로 아침식사는 추어탕이었습니다.

자연산 고사리와 양파즙 등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 연락처 : 055 - 532 - 2272



추어탕 밑반찬입니다. 마치 엄마가 차린 밥상같았습니다.



그런데 바다생선도 올라 왔습니다.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걸러 끓였으며 홍고추와 양파는 밥상이 차려지기전 막걸리 안주로 나왔던 겁니다.




저도 풋고추에 밀가루를 묻혀 찐 걸 좋아하는 데 옆에 앉은 분도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7월 18일 점심식사입니다. 팸투어 마지막 식사입니다. 몇 해전 한 번 가본 집인 고향 보리밥집으로 이날은 (닭, 오리)백숙을 예약했더군요.

밑반찬이 다양하며 맛과 밥상이 깔끔합니다.



밑반찬은 뭍과 바다의 해초 등으로 차려졌습니다.




오리백숙입니다. 통감자를 넣었기에 감자가 눈에 들어 왔으며 통감자를 혼자 3개를 먹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죽이 나왔습니다. 죽도 한 그릇 비웠습니다. 팸투어에 참가하면 사진찍는 양이 많기에 허기를 쉬이 느끼며 많이 먹는 편입니다.



백숙양이 모자를 까봐 보리밥을 준비해 주었는데 보리밥은 된장찌개와 생선구이가 함께 나옵니다. 그런데 이날 손님이 많아 그런지 된장찌개와 생선구이가 빠졌으며 백숙도 시간이 촉박해 그랬는지 조금 질겼는데 그게 흠이긴 했지만, 팸투어 내내 정말 잘 먹었기에 팸투어에 가면 마치 맛집 여행을 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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