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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서리태 잎자루(잎대) 자르기

by 실비단안개 2016.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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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

서리태가 너무 자라 콩깍지가 잎에 가려 제대로 자라지 못 할 것 같아 서리태 잎을 자르기로 했습니다.

6월 13일 서리태밭 풍경입니다. 고만고만한 키에 참 예뻤습니다.

- 서리태 순지르기와 당근 2차 솎음·잡초매기



두어달이 지나니 잡초는 잡초대로 나고 특별한 거름을 하지 않았음에도 서리태는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짙푸르게 자라 꽃과 꼬투리가 잎에 가려졌습니다. 그런데 잎을 잘라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잎자루(잎대)를 잘라주었습니다.

잎자루는 줄기에 붙어 잎몸을 지탱하는 꼭지 부분으로 잎몸과 줄기를 오가는 수분과 양분의 통로가 되며 잎을 햇빛 방향으로 돌리는 작용을 하지만, 열매를 맺었으니 영양분과 햇빛이 열매로 가야 할 것 같아서입니다.



콩류는 잎자루가 길기에 여유롭게 잘라주었더니 조금 시원하게 보입니다.




혹 새순(콩대)을 자르지나 않을까 염려되어 아주 조심스럽게 잘랐는데, 이제 꼬투리가 보입니다.




서리태꽃입니다. 다른 콩꽃과는 달리 마치 콩과의 들꽃마냥 꽃이 작습니다.



콩대와 잎자루, 꼬투리에 털이 보송보송합니다. 이제 잘 자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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