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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단호박 수확과 달달고소한 단호박죽

by 실비단안개 2016.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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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8월 9일

단호박꽃입니다. 지금도 피고지고 있으며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여주지지대를 만들곤 단호박도 몇 심었더니 효자노릇을 톡톡히 합니다.



6월 25일 단호박 1차 수확을 했습니다.

단호박은 박과 작물로 과육이 단단하고 잘 썩지 않으며 맛이 달며 전분과 미네랄, 비타민 등의 함량이 많고 맛도 좋아 식용으로 재배하는 호박으로 임진왜란 이후부터 재배되어 온 것으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다른 호박과 달리 다 익은 다음에도 색깔이 녹색이므로 수확시기는 열매가 달린 날짜를 따져 수확해야 하는데, 호박꽃이 피고 열매가 달린 35일후 수확하며, 수확후 15~20일 정도 후숙시키면 맛이 더 좋습니다. 잘 익은 단호박의 속은 짙은 노란색을 띱니다. 수확기에 지나치게 물을 주거나 장마 때 수확하면 당도가 다소 떨어집니다. 비타민 A·B1·B2·C와 카로틴 함량이 높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저칼로리 섬유 식품으로 다이어트와 피부 미용에도 좋습니다.

단호박 수확시기가 되면 단호박 꼭지부분이 갈라지는 듯이 보이는데 이때 수확을 하면 됩니다.




텃밭 평상의 등근탁자위에 놓아 두었습니다. 단호박은 후숙을 해야 속이 노랗게 익으며 단맛이 강해집니다.



6월 28일 2차 수확을 했습니다. 단호박이나 오이, 여주 등 채소는 꽃이 함께 피지 않다보니 수확시기가 딱 언제다라고 할 수 없기에 수시로 수확을 합니다.



1차 수확한 단호박옆에 놓아 두었습니다.



7월 21일 3차 수확을 했습니다. 수확하는 사진이 있어야 하지 않겠소, 사진 좀 찍어주소.




그동안 수확한 단호박은 큰동생네에 몇 덩이, 3층 올케네에 몇 덩이 주고 풋단호박은 수시로 따서 반찬을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1, 2차 수확한 단호박 꼭지가 말랐으며, 방금 수확한 꼭지는 물기가 촉촉합니다. 촉촉한 꼭지가 차츰 마르면서 단호박은 더 여물어 집니다.



8월 9일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 엄마에게 호박죽을 끓여가려고 텃밭의 단호박 한 개를 가지고 왔습니다.

단호박은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으며,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도와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단호박은 비타민이 풍부하고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이 차가운 분들이 섭취하면 좋은데, 특히 열을 식혀주고 해독작용을 하여 감기나 천식에 효능을 볼수 있다고 합니다.
단호박은 칼로리가 낮고 영양소가 풍부하여 적은 양으로도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단호박을 반으로 잘라 찜기에 쪘습니다.



찜기에 찐 단호박은 껍질을 벗겨 적당한 크기로 잘라 믹서기에 갈아주고 불려 둔 쌀은 단호박을 간 믹스기에 그대로 넣어 반정도 갈아주며, 간은 소금으로 하고 단음식을 즐긴다면 설탕을 넣어도 됩니다.



간 단호박과 쌀을 냄비에 담아 물을 8~10배정도 부어 끓기 시작하면 죽이 눗지 않도록 주걱으로 잘 저어 줍니다. 저어주면서 준비한 호두를 절구에 빻아 주는데 너무 곱게하면 씹히는 맛이 없기에 적당한 크기로 빻습니다. 견과류는 다른 과실에 비해 지방, 특히 불포화지방이 많이 포함돼 있으며 비타민 E를 비롯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다량 포함돼 있으며, 비타민 E는 혈관 세포에 대한 항산화제 역할을 함으로써 심장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호두에는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하여 혈관 벽을 보호하고 심장박동을 조절하는 등 심장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며, 지방 함량이 많기에 몸이 약한 엄마에게 도움이 될 듯 하여 넣었습니다. 호두는 굳이 익히지 않아도 되니 죽이 마무리 될 즘에 넣어 한소큼 끓여주었습니다.



남은 호두는 대추와 함께 고명으로 했으며, 다른 죽보다 호박죽을 좋아하다보니 엄마보다 제가 더 많이 먹었습니다. 단호박의 달달한 맛과 호두의 고소하며 씹히는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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