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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
며칠전에 정리를 해 둔 밭에 겨울초(월동춘채)와 엇갈이배추를 파종했습니다.
추석이 빠르다보니 추석때 나물로 하기 위해서인데, 겨울초도 나물로 좋고 어린 엇갈이배추도 나물로 해도 좋습니다. 이런저런 씨앗이 많습니다.
푸른빛이 나는 건 겨울초 종자며 붉은빛은 엇갈이배추종자입니다.
종자를 받아 파종을 해야 우리 밭에 적응을 잘 할 건데 우리는 파종때마다 종묘사에서 구입을 하는데, 이제부터라도 채종하는 법을 배워야 겠습니다.
며칠전 얼라아부지가 흙을 한 번 일군 후 거름(계분과 유박비료)을 해 뒀기에 다시 호미로 흙을 고르면서 작은 돌멩이는 골라냈습니다. 땅을 팔때마다 돌멩이가 나오네요.
이랑에 골을 두 개 만들어 물을 먼저 준 후 줄뿌리기를 했습니다. 그리곤 흙을 살살 덮은 후 다시 물을 흠뻑주었습니다. 이 시간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으며 흙이 아주 많이 말라있었기에 물을 흠뻑 주어야 했습니다.
그리곤 한랭사를 씌웠습니다. 폭염과 가뭄보다 더 무서운 건 병충해거든요. 병충해 예방겸 그늘짐을 방지하기 위해 밭두렁의 뚱딴지를 잘라 한랭사옆에 두었습니다. 추석이 이십여 일 남았으니 아무리 가물더라도 그 안에 싹이 나겠지요.
9월 1일, 어제와 변함없습니다. 어제도 새싹이 딱 요만했는데 밤새 조금도 자라지 않은 듯 합니다. 하여 물을 흠뻑 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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