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8월 29일
아침에 일어나니 공기와 하늘이 달랐습니다.
피곤했지만 파종한 배추가 궁금하여 텃밭으로 갔습니다.
텃밭에서 보는 팔판산, 굴암산, 마봉산입니다. 가을하늘입니다.
시들하던 구절초가 생기를 찾았으며, 앞쪽의 풍선덩굴은 종자가 익고 있습니다.
씨앗파종한 뻐꾹나리가 꽃을 피울 기세입니다. 이상하네, 씨앗파종하면 2~3년후에 꽃 구경을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옆의 노랑할미꽃은 잎이 벌레가 먹더니 다시 본래의 모습을 찾았습니다.
간밤에 바람이 심하더니 금송화와 봉숭아부분이 넘어지거나 뽑혔습니다.
종자파종한 김장배추입니다. 본잎이 났으며 잘 자라고 있습니다.
더 가까이. 모기가 한 마리 한랭사안에 있었습니다만, 혹 들추면다른 벌레가 들어갈 수 있기에 그대로 두었습니다.
시들하던 상추도 생기를 찾았습니다. 한 열흘은 비가 내리지 않아도 괜찮을 듯 합니다.
참깨 수확을 한 곳은 배추를 파종하기 위해 애벌갈이를 해 두었으며 끄트머리의 쪽파는 잘 자라고 있습니다만, 오랜가뭄으로 끝이 말랐습니다.
감자수확한 곳도 배추나 무를 파종하기 위해 애벌갈이를 했으며 물을 받기위해 호스를 흙에 내려뒀는데도 애를 태우더니 이제 비가 내렸기에 당장 파종을 해도 될 듯 하지만, 밑거름을 한 후 다시 밭을 한 번 더 갈아야 합니다.
밭과 작물, 나까지 기분좋게 하는 비가 참 좋습니다.
728x90
'고향 이야기 > 텃밭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귀여운 당근은 어디다 쓸건고 (0) | 2016.09.06 |
---|---|
겨울초(월동춘채)와 엇갈이배추 파종 (0) | 2016.09.05 |
고추밭에 물 들어오는 소리 / 수중펌프 구입 (0) | 2016.09.02 |
텃밭도 아니고 꽃밭도 아니고 길도 아니야 (0) | 2016.09.01 |
고추밭 / 제타비료는 진딧물을 잡을 수 있을까 (0) | 2016.08.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