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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단비내린 다음 날 텃밭풍경

by 실비단안개 2016.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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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

아침에 일어나니 공기와 하늘이 달랐습니다.

피곤했지만 파종한 배추가 궁금하여 텃밭으로 갔습니다.

텃밭에서 보는 팔판산, 굴암산, 마봉산입니다. 가을하늘입니다.




시들하던 구절초가 생기를 찾았으며, 앞쪽의 풍선덩굴은 종자가 익고 있습니다.



씨앗파종한 뻐꾹나리가 꽃을 피울 기세입니다. 이상하네, 씨앗파종하면 2~3년후에 꽃 구경을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옆의 노랑할미꽃은 잎이 벌레가 먹더니 다시 본래의 모습을 찾았습니다.



간밤에 바람이 심하더니 금송화와 봉숭아부분이 넘어지거나 뽑혔습니다.



종자파종한 김장배추입니다. 본잎이 났으며 잘 자라고 있습니다.



더 가까이. 모기가 한 마리 한랭사안에 있었습니다만, 혹 들추면다른 벌레가 들어갈 수 있기에 그대로 두었습니다.



시들하던 상추도 생기를 찾았습니다. 한 열흘은 비가 내리지 않아도 괜찮을 듯 합니다.



참깨 수확을 한 곳은 배추를 파종하기 위해 애벌갈이를 해 두었으며 끄트머리의 쪽파는 잘 자라고 있습니다만, 오랜가뭄으로 끝이 말랐습니다.





감자수확한 곳도 배추나 무를 파종하기 위해 애벌갈이를 했으며 물을 받기위해 호스를 흙에 내려뒀는데도 애를 태우더니 이제 비가 내렸기에 당장 파종을 해도 될 듯 하지만, 밑거름을 한 후 다시 밭을 한 번 더 갈아야 합니다.

밭과 작물, 나까지 기분좋게 하는 비가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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