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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김장배추 한랭사 걷고 청벌레 잡기

by 실비단안개 2016.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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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

김장의 주재료인 김장무밭의 한랭사는 9일에 걷었으며 며칠 뒤 걷기로 한 배추밭의 한랭사를 걷었습니다.

10일 뭇잎솎기와 무 솎기를 했는데 며칠 지나니 무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김장배추밭입니다. 한랭사가 찢어지기도 하여 중간중간에 빨래집게를 꽂아두었으며, 한랭사를 고정하기 위해 꽂이를 꽂아두었기에 빨래집게와 꽂이를 양파파종 호미로 뽑아 제거를 하고 한랭사를 걷은 후 활대도 뽑았습니다. 아침에 나갈때 선들하여 옷을 덧입었더니 일을 하니 땀이 나서 중간에 옷을 벗기도 했는데, 꽂이를 뽑는게 일이었습니다.



밑거름을 한 후 배추모종을 파종했으며 중간에 웃거름대신 제타를 살포했는데 잘 자라고 있습니다.



한랭사를 걷은 김장무밭과 김장배추밭입니다.



배추와 적양배추 모두 잘 자라고 있습니다.



적양배추와 배추 모두 결구를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니 자연의 이치대로 자라고 있습니다.



결구가 시작된 배추가 있는 반면 곤충의 습격으로 구멍이 숭숭뚫린 배추도 있습니다. 여치같은데 여치류와 귀뚜라미, 사마귀가 배춧잎에 구멍을 내기에 쫒을 수 없어 곤충을 잡아 죽여야 했습니다. 미안.



청벌레와 나방입니다. 나비도 날아다녔습니다. 이제 매일 청벌레를 잡으러 배추밭으로 가야 합니다.



텃밭엔 배추흰나비와 네발나비과의 나비가 많은데 벌써 배추밭 옆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지만 그대로 두었습니다. 나비는 다른 곤충과 달리 잡히지도 않을뿐더러 잡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전날 얼라아부지가 청벌레를 일곱마린가 잡았다고 했는데 하루 사이에 또 청벌레가 생겼습니다. 청벌레는 손으로 잡을 경우 떨어져 배추속으로 들어갈 수 있기에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 집어 잡습니다. 잡은 청벌레는 당연히 죽입니다.



한랭사를 걷을 때 뽑은 꽂이와 집게는 텃밭 웅덩이에 하루쯤 담가두면 흙이 떨어지는데, 다음날 건져 말린 후 꽂이는 꽂이대로 정리하고 빨래집게는 집게대로 정리하여 다음 파종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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