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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
- 소쿠리섬에 다시 가는데 5년 넘게 걸렸네에 이어
해국을 만났습니다. 가을꽃으로 뭍에 구절초가 절정이라면 바닷가에는 해국이 절정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바닷가 암벽에 피어 있었습니다. 바닷물을 피해 높게높게 올라가 핀 모양입니다. 저도 오를 수 있는 곳까지 조심스레 올라 줌으로 찍었습니다.
국화과의 해국은 바닷가에 자라는 국화라서 해국(海菊)이라고 하며, 늦은 가을까지 연보라색의 꽃을 피웁니다.
햇볕이 잘 드는 암벽이나 경사진 곳에 피다보니 소쿠리섬의 왼편, 즉 해가 떠오르는 곳에만 피어 있었으며 반대편에는 아예 없었습니다. 해국은 여러해살이풀로 분포지역은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해변, 일본이며 개화기는 7~11월 초입니다.
암벽에 간당간당하게 피어 있습니다.
바위가 떨어질까봐 아주 조심스러웠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데까지 해 보고 싶었습니다. 암벽에 따개비처럼 붙어 윗쪽을 보며 찍었습니다.
얄미운 해국, 손이 닿는 곳에는 꽃이 피지 않았거나 꽃이 피어도 상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이웃님 덕분에 갈증이 해소된 해국 나들이였습니다.
소쿠리섬 뱃길안내와 도선 운항시간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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