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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토종 흰(하얀)민들레 활짝활짝

by 실비단안개 2017.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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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

민들레가 제법 피었습니다. 지난해 노란민들레는 다~ 뽑았는데 그래도 씨앗이 날려 간혹 피긴 하지만 이제 텃밭에는 흰민들레가 더 많습니다.

이른 봄, 흰민들레의 잎은 약하디 약했는데 소문없이 어느날부터 활짝활짝 피고 있습니다.


흰미들레는 국화과 여러해살이풀로 분포지역은 우리나라와 일본이며, 보통 토종민들레라고 합니다.

야생화 백과 봄편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민들레 종류 중에서 약초로는 흰민들레가 최고인데, 세계 5대 약초 중 하나라고 한다. 그래서 강원도 양구, 전라북도 운봉 지리산 등지에서 흰민들레를 약초로 재배하기도 한다. 민들레가 친근한 들꽃이면서도 약효까지 있다는 것은 아마 금시초문인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예로부터 민들레는 포공영(蒲公英)이라고 해서 유명한 약재로 사용되었다.


포공영이란 이름을 얻게 된 유래가 전설로 전해진다. 옛날에 유방에 큰 종기가 난 여인이 삶을 비관하여 죽으려고 물에 뛰어들었다. 이를 본 포(蒲) 씨 부녀가 그녀를 구해내고 약초를 캐어 먹였더니 말끔하게 나았다. 그때 사용한 약초가 바로 민들레였다고 한다. 약재로서 뿌리를 포함한 민들레 전초를 말린 것을 포공영이라고 한다.

흰민들레는 우리나라 각처의 낮은 지대에서 나는 여러해살이풀로, 양지에서 잘 자라며, 키는 10~15㎝이다. 잎은 길이가 7~25㎝, 폭은 1.4~6㎝인데, 잎의 양면에 털이 약간 있고 가장자리가 갈라지며 톱니가 있으며, 뿌리에서 나와 비스듬히 자란다.


꽃은 4~6월에 흰색으로 핀다. 잎보다 짧은 꽃줄기가 1개 또는 여러 개 자라며 끝에 꽃이 1개씩 달린다. 꽃이 핀 다음 꽃줄기는 잎보다 훨씬 길어진다. 열매는 7~8월경에 관모는 길이 0.7~0.8㎝ 되는 갈색이 도는 백색 갓털이 달린다.

흰민들레는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며, 여러 개의 낱꽃이 모여 피는 겹꽃으로  두상화서입니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들이나 길가에서 자라지만 요즘은 토종이라는 점과 뛰어난 약효가 있다는 소문으로 재배하기도 합니다.

원줄기는 없으며 모여 나는 근생엽은 비스듬히 자라고 길이 8~25cm, 너비 1.5~6cm 정도의 도피침형으로 밑부분이 점차 좁아지며 가장자리는 9~13개의 열편으로 갈라지고 톱니가 있습니다. 4~6월에 피는 두상화는 지름 4~6cm 정도로 백색이며 수과는 타원형으로 관모는 갈색이 도는 백색입니다. '민들레'와 달리 꽃이 백색 또는 황백색이고 총포(꽃대의 아래쪽에서 꽃의 밑동을 감싸고 있는 비늘 모양의 조각. 꽃받침)는 길이 15~18mm 정도로 담녹색이며 외편은 내편의 중부 이상까지 닿고 장타원상 피침형입니다. 어릴 때에는 식용하는데 연한 잎으로 쌈을 싸 먹거나 데쳐서 된장국을 끓여 먹고 생즙을 내어 마시며 꽃은 튀김이나 초무침으로, 뿌리는 기름에 튀겨 먹으며 전초로 김치를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흰민들레와 어쩌다 있는 노란민들레입니다. 둘 다 토종 민들레인데, 귀화식물인 서양민들레와 토종민들레 쉽게 구별하는 방법으로는 꽃받침(총포)이 뒤로 젖혀져 있지 않고 곧게 감싸고 있으면 토종민들레이고, 꽃받침(총포)이 뒤로 젖혀져 있으면 서양민들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잎으로도 구별할 수 있는데 잎이 갈라진 상태가 날카롭지 않으면 토종민들레이고 갈라진 상태가 매우 날카로우면 서양민들레 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꽃잎이 차례대로 열리는데 위는 오전에 찍었으며 아래의 민들레는 오후에 찍었습니다.




흔히 민들레 홀씨라고 하는 민들레 갓털입니다. 씨앗은 긴 타원형으로 관모(털)가 붙어있고, 이 씨앗들이 모여 솜털처럼 보송보송한 열매가 됩니다. 날씨가 맑고 바람이 부는 날에는 이 씨앗들은 관모(털)에 의해 멀리까지 날아가서 번식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자연 발아율은 보통 10%내외라고 하더군요.



도라지밭인데 도라지보다 민들레가 먼저 앉아 꽃을 피웠습니다.



16일 민들레가 일제히 꽃을 피웠으며 도라지싹도 쑥 올라 왔습니다. 기온이 높으니 식물이 하루하루가 다릅니다.



정구지밭과 잡초가 자라는 걸 예방하기 위해 심은 딸기밭인데 역시 민들레가 있으며, 화단에도 피어 있고 계단에도 자라는데 흰민들레이기에 뽑지 않고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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