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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희귀 노란할미꽃 발아에서 개화까지 1년의 기록

by 실비단안개 2017.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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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27일~17년 4월 18일

지난해 인천에서 이래아저씨가 보내준 하얀꽃향유, 뻐꾹나리, 노랑할미꽃 씨앗을 2016년 3월 27일 파종했으며, 하얀꽃향유는 4월에 발아하여 지난해 꽃을 피웠으며, 뻐꾹나리와 노랑할미꽃을 4월말에 발아하여 뻐꾹나리도 지난해 여름에 꽃을 피웠습니다.

남은 건 노란할미꽃인데 노란할미꽃이 처음으로 꽃을 피웠습니다.

일반적으로 자주색을 띠는 할미꽃은 4월부터 5월에 걸쳐 전국의 산이나 들의 양지 바른 곳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색깔이 희귀한 노란 할미꽃은 좀처럼 볼 수가 없는 귀한 할미꽃이기에 이래아저씨께서 씨앗을 보내주어 발아에 성공하여 처음으로 꽃을 피웠습니다.


지난해 4월 6일에 찍은 보통 할미꽃입니다. 그런데 왜 죽었을까요. 올핸 잎도 구경을 못 했습니다.



꽃집의 할미꽃입니다.



양산 서운암과 진해만 생태숲의 할미꽃입니다. 할미꽃도 다 같은 할미꽃이 아닌 듯 합니다. 어떤 할미꽃은 꽃자루가 짧으며 어떤 할미꽃은 꽃자루가 기니까요.



2016년 3월 27일 씨앗파종 모습입니다.



물이 잘 바지는 두부판에 상토를 깔아 씨앗을 파종한 후 신문지를 덮고 물을 뿌려 다시 신문지를 발아가 될대가지 덮어 줍니다. 물은 수시로 주었으며 발아 상태도 수시로 확인을 했습니다.

- 인천에서 뻐꾹나리가 왔다            

- 접시꽃·무궁화·뻐꾹나리·노랑할미꽃 씨앗발아·새싹 

  



처음 발아를 했을 때 싹이 마치 바랭이같았기에 하나를 뽑아 버렸는데 아차 싶더라고요. 그게 할미꽃이 발아한 거였습니다. 두 개 성공했습니다.


▲ 2016년 6월 2일


노란할미꽃의 성장과정입니다. 8월 12일 잎이 제법 할미꽃 태가 났습니다.



9월 21일, 많이 자랐지만 봄이 아니라 그런지 꽃은 피우지 않았습니다.




11월 초에 혹 동사하면 어쩌나 싶어 검불을 덮어 두었다가 이듬해(2017년)1월 5일 검불을 살짝 들추니 어린 잎이 겨울을 나고 있었습니다.



2월 19일, 날씨가 제법 포근하기에 검불을 걷어 주었습니다.



3월 18일 잎에 털이 보송보송하니 할미꽃 태가 났습니다.




3월 25일, 진짜 할미꽃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펼쳐진 잎사귀 사이로 꽃봉오리가 보입니다. 씨앗을 발아하여1년만에 봉오리를 맺었습니다.



3월 30일, 노란할미꽃이 드디어 잎을 열었습니다. 꽃잎도 부드러운 털을 잔뜩 뒤집어 썼습니다.




4월 2일, 꽃이 피는가 싶더니 그 사이 꽃이 야위어 갑니다.




4월 8일, 할미꽃이 두 포기인데 한 포기에만 꽃이 두 송이 피었으며 한 포기는 잎만 있습니다.




4월 12일,할미꽃이 지고 있습니다. 참 잠깐입니다.



할미꽃 옆의 뻐꾹나리는 수없이 솟아 오르고.



4월 15일, 이제 머리 풀일만 남은 듯 합니다.



4월 18일

다시 일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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