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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소래풀(제비냉이·보라유채) 꽃 피다

by 실비단안개 2017.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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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16일

옮겨 심은 소래풀이 꽃을 피웠습니다. 거름이 적은지 튼튼하지는 않지만 작은 소래풀도 때가 되었다고 꽃을 피웠네요.

소래풀은 십자화과의 소래풀속으로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 풀입니다.

중국원산으로 소래풀, 제비냉이, 제갈채, 보라유채라고도 부르며, 줄기와 잎은 털이 없습니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더부룩하게 무더기로 나며, 잎은 깃 모양으로 가장자리는 깊이 갈라져 있으며, 꽃은 4~5월에 푸른빛을 띤 자주색으로 줄기 끝에 모여 피는데, 꽃 지름은 3cm이고 꽃잎은 네 장입니다. 꽃 색깔은 보라색이지만 흰색도 있다고 하며, 줄기에 달린 중간잎은 고들빼기처럼 잎이 줄기를 감싸고 있습니다. 중국원산의 귀화식물로 관상용으로 재배하던 것이 야생화한 것이라고 하는데 꽃은 십자화과라 눈에 익습니다. 이름이 왜 소래풀로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며, 중국 귀화식물로 중국에서는 제갈량이 심어서 군량에 쓰던 무로 제갈채라 부른다하는데 제갈랑은 군사들이 출정하면 막사를 짓고 무를 심었다고 하는데, 이식을 할 때 뿌리를 보니 무 모양은 아니었으며 가늘었습니다.

어쩌면 어린소래풀이라 뿌리가 덜 자랄 무 모양이 아니었을 수도 있습니다.


소래풀과 비슷한 꽃으로 '루나리아'가 있는데, 루나리아 꽃 역시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 또는 흰색이며 4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름에 무리지어 피는데, 루나리아는 동전모양의 열매가 맺으며, 열매가 긴뿔모양이면 소래풀이라고 합니다.



십자화과의 꽃은 차례대로 한동안 꽃을 피우는데 소래풀은 거의 한 달 정도 피고지고 했으니 이 소래풀도 한동안 꽃을 피울겁니다.



뜬금없이 유카 아래에도 소래풀이 피었습니다. 씨앗이 사방으로 막 튄 모양입니다.



3월 25일 옮겨 심었을 당시입니다.



8일부터 꽃을 피운 소래풀 16일 모습입니다.





손가락 하나 정도의 키인데도 꽃을 피웠습니다. 지난해 언젠가 인천의 이래 아저씨에게 소래풀을 보냈는데, 이래 아저씨네는 우리 텃밭의 소래풀보다 훨씬 튼튼했으며 꽃도 많이 피웠기에 뜨끔했습니다. 꽃을 좋아라만 했지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는 증거니까요. 워낙 다양한 식물이 자라다보니 사실 어느 하나에 관심을 가지는 것 자체가 무리이긴 합니다만 채소는 먹을 만큼만 재배하고 화초에 관심을 더 가져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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