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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가뭄, 마늘·양파·고추밭 등 물주기

by 실비단안개 2017.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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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5월 5일에 비가 오긴 했지만 그전에는 많이 가물었습니다. 5일날 비가 내렸다고 하지만 아주 흠뻑 내리지 않았다보니 지금도 가물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곧 수확을 앞 둔 마늘과 양파, 모종 파종을 한 고추와 기타 작물이 말라가고 있었기에 물을 주었습니다.

저수지물이 찰랑였기에 다해이었습니다. 저수지에 수중펌퍼를 넣어 호스를 펼쳐 물을 주었습니다.



마늘밭입니다. 잘 됐습니다.



감자와 양파밭인데 감자 파종 후 저는 처음으로 갔었는데 어떤 곳엔 감자가 났고 어떤 곳엔 나지 않았습니다. 얼라아부지가 곁순 제거를 했더군요.



적양파가 흰양파보다 덜 영글었는데 흰양파는 뽑아 먹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고랑에 물을 준 후 재배밭에 물을 주었는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둘 다 옷이 다 젖었었습니다.



물을 흠뻑 준다고 했는데도 돌아서니 흙이 마르는 듯 했습니다. 그래도 물을 주었으니 당분간은 괜찮겠지요.



물호스를 여기저기로 옮기는 과정에 마늘이 뽑히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깊이 심어졌기에 올핸 살짝 꽂듯이 심었더니 그러네요.



대파밭과 단호박밭입니다. 대파는 잡초가 더 많으며, 단호박 모종을 구입했는데 엄마께서 모종을 냈기에 여기저기많이 심었습니다. 많이 심다보니 일도 많습니다.

아래는 고추밭인데 물조루로 개울의 물을 퍼서 주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물통을 가져두었으니 큰비가 오면 물이 받아지면 수고가 덜 하지 싶습니다.



오이, 단호박, 맷돌호박입니다. 아침저녁에는 생기가 돌지만 뜨거운 낮시간에는 잎이 축 쳐져 금방 죽을 듯 합니다. 아래는 토마토와 가지를 심은 밭입니다. 벌써 고추, 가지, 토마토꽃이 피었습니다.



작물만큼 애정을 쏟는 화초에도 물을 흠뻑 주었습니다. 매발톱, 솔나리, 매화헐떡이와 얼마전에 솎아 심은 뻐꾹나리입니다.



씨앗 파종한 과꽃이 싹을 냈으며, 향소국을 삽목을 했더니 시들하기에 역시 물을 주었습니다.



씨앗파종한 꽃양귀비와 해마다 꽃을 화분 가득 피우는 채송화에도 물을 주었습니다. 붉은 점같은데 채송화 새싹입니다. 큰비가 한 이틀만 내린다면 작물과 화초 모두 만족할텐데 비가 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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