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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고추밭에 물대고 웅덩이 노랑어리연 걷다

by 실비단안개 2017.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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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가뭄과 폭염으로 덥습니다. 작물도 더워했습니다.

고추 새순이 다시 돋으며 홍고추 수확철인데 고추밭에 물기라곤 없어 조금씩 흐르는 도랑물을 끌어 물을 댔습니다. 그런데 금방 스며들고 없었습니다.



제타파워를 계속 살포를 했더니 새순이 돋고 있습니다. 새순이 제대로 자라도록 물을 대야 했습니다.




급한대로 아래밭에만 물을 댔는데 금방 스며들었습니다. 그날밤 소나기가 내려 그래도 다행이었으며, 어제 오전에도 비가 내렸습니다.



텃밭의 웅덩이입니다. 노랑어리연은 연통에 담아 두었는데 빗물에 쓸려 웅덩이까지 내려와 웅덩이를 덮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작물에 물을 줄 때 어리연 줄기가 걸렸기에 갈구리로 노랑어리연을 걷고 있는데 얼라아부지가 도와 주었습니다. 웅덩이 바닥의 진흙도 퍼 올리고요.





다시 고요해진 웅덩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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