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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붉은매발톱 발아와 이식, 노란할미꽃 이식

by 실비단안개 2017.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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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

매발톱이 발아하여 싹이 난지 한참되었지만 돌볼시간이 없어 19일에야 이식을 했습니다.

매발톱은 미나리아재비과 > 매발톱꽃속의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에서 자란다고 하는데 제가 구입한 매발톱은 원예종같습니다. 하여 붉은색이 강하니 붉은매발톱이라고 하겠습니다.

2월 경화시장에서 구입한 매발톱이 꽃이 지기에 텃밭에 심었더니 다시 활기를 찾아 5월에 꽃을 피웠습니다. 그것도 많이요.



6월 24일

매발톱 씨방입니다. 생김이 종자가 아주 많이 들어 있을 듯 하지요.



매발톱 씨앗을 받았습니다. 발아를 하는지 하지 않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하나보다 둘 이상이면 더 예쁠것 같기도 해서요.



날짜를 잘못 적었는데 매발톱 씨앗을 파종한 날은 6월 24일입니다. 빈화분에 씨앗을 고르게 뿌린 후 흙을 살살 덮어 주었습니다. 보통 40일 정도면 발아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7월 9일

보름만에 발아를 했습니다. 처음엔 긴가민가 했는데 나중에는 송송송 올라오더군요.



7월 15일 본잎이 났습니다.



7월 20일



8월 19일 더는 미룰 수 없을 정도로 화분이 꽉 찼습니다.



씨앗을 남기고 죽은 노란할미꽃이 이만큼 자랐습니다. 촘촘하기에 이식을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영농사에 주문한 것들입니다. 사각화분 2, 배양토(상토)와 지렁이 퇴비입니다. 화분바닥에 깔 수 있는 부직포는 화분과 함께 왔으며 마사는 텃밭에 있던 것입니다.

화분에 부직포를 깔고 마사를 적당량 깐후 배양토와 지렁이 퇴비를 섞어 화분에 3분의 2정도 채웠습니다.



배양토와 지렁이 퇴비입니다.



화분에 빽빽한 매발톱을 조심스럽게 뽑았습니다. 화분을 포도나무 그늘에 두었더니 너무 연약했습니다.



한 화분이라도 자라는 정도가 달랐습니다. 튼튼한 매발톱은 흙이 많은 곳에서 자란 듯 합니다. 가끔 내리는 비에 화분의 흙이 쏠렸거든요.



버리자니 아까워 일단 모두 심었습니다.



노란할미꽃도 이식을 할 겁니다. 옆의 뻐꾹나리는 꽃대를 잘라주었습니다.




노란할미꽃입니다. 이식을 한 후 위에 지렁이 퇴비를 한웅큼씩 놓은 후 물을 주었습니다.



의심병이 있는지 혹시 모두 죽을지도 모르기에 매발톱 조금과 할미꽃 한 포기는 원래의 자리에 두었습니다. 몽땅 다 죽게 할 수는 없으니까요.



8월 24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잎이 노래진 매발톱도 있습니다. 매발톱은 고온엔 생육이 불량하므로 화분의 경우엔 약간 그늘지고 통풍이 되는 곳에 두라고 하기에 해가 아주 잠깐 비추는 곳에 두었습니다.

따뜻한 곳에서 월동하면 휴면을 못해 꽃을 피우지 않으니 겨울은 노지에서 월동 시켜야 한다고 했습니다. 매발톱이 원래 야생화니 노지에서 월동이 가능하겠지요. 물주기는 겉흙이 마르기 시작하면 흠뻑 주면 됩니다.

원뿌리에서 포기가 불어났는데 이른 봄에 포기 나누기로 번식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빨리 내년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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