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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출동, 말벌집 제거와 말벌 소탕작전

by 실비단안개 2017.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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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일터에 출근하니 창문을 열지 말라고 했습니다. 창문은 방충망이 있으며 이미 열려져 있는데요. 즉 방충망을 열지 말라는 이야기였는데, 이유인즉 우수배관에 말벌집이 두 개 있으며 우수배관에 말벌이 가득 붙어 있다고 했습니다.

오마나 119~

벌써 신고를 했다고 했습니다.


몇 년전 텃밭옆의 큰나무에 축구공만한 말벌집이 있어 119에 제거해 달라고 연락을 한적이 있습니다. 119소방차와 소방대원 몇 분이 오셨었는데 말벌집을 보더니 너무 높아 접근이 불가하다고 했습니다.

우리도 사람이라 무섭습니다 하며 킬라를 두 통인가 주고 가더군요. 지금도 단감이 떨어지며 포도와 머루가 익고 있기에 텃밭에 말벌이 무척 많기에 조심스럽습니다.


말벌은 벌목(Hymenoptera), 벌아목 내에서 말벌상과(Vespoidea)의 한 분류군으로 우리나라에는 말벌과 유사한 장수말벌, 좀말벌, 털보말벌 등 다양한 종류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제주도를 제외한 거의 전역에서 출현한다고 합니다.

벌초때인 요즘이 말벌 활동이 가장 활발하기에 벌초시나 야외활동시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벌에 쏘였을때는 대개 가렵고 부풀어오름, 통증 정도로 시간이 지나면 사라집니다. 말벌에 쏘인 경우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꿀벌, 말벌과 관계없이 어지럽거나 현기증, 두드러기, 호흡곤란이 있는 경우 바로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벌에 쏘인 후의 반응은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증이 계속되거나 증상들이 완화되지 않으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소탕작전을 했지만 살아남은 말벌입니다. 킬라를 많이 먹어 비실거리기에 밟아 죽였습니다.

말벌의 몸길이는 20∼25㎜로 몸색깔은 흑갈색이며 황갈색과 적갈색의 무늬가 있는데 머리 부위는 황갈색이고, 정수리에는 흑갈색의 마름모꼴 무늬가 있습니다. 말벌 무리에는 말벌, 땅벌, 쌍살벌 등이 속하며 장수말벌은 말벌 무리 중 가장 크고 힘이 세다고 합니다.

아래 말벌의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119에 말벌집 제거를 요청한지 5분 정도 되었을까, 소방차와 소방관 두 분이 오셨습니다. 말벌집 제거시 긴장대같은 걸로 툭 쳐서 떨어뜨리는줄 알았는데 물호스를 쏘아 떨어뜨리더군요. 창문을 닫고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찍었는데 방향이 좀 이상합니다.




소방호스를 쏘는 소방관은 복장을 갖추었으며, 킬라를 든 소방관은 말벌집이 제거되면서 뒤쳐나온 벌들이 날아드니 머리에 안전모를 썼습니다.

소방관들이 벌에 쏘이면 어떡하나 하며 마음졸이며 창문안에서 말벌 소탕작전을 봤습니다.

날아 다니는 말벌을 모두 죽인후에 소방관들이 철수를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제거된 말벌집입니다. 말벌집으로 술을 담근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죽은 말벌과 함께 쓸어 버렸습니다.

직원 한분이 묻더라고요.

말벌집에도 꿀이 있느냐고.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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