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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땅콩 수확, 어떻게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by 실비단안개 2017.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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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일, 10월 4일

작은 텃밭에 없는 게 없을 정도로 여러가지 작물을 심었는데 올핸 땅콩을 처음으로 심었습니다. 20포기를 심었는데 가뭄과 그늘에도 꿋꿋하게 자라 수확시기가 되어 수확을 했습니다.


땅콩은 콩과의 1년생 초본으로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재배식물로서 종자로 번식합니다. 전국적으로 재배하며 높이 40~60cm 정도의 원줄기는 밑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져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고 약간의 털이 있습니다. 밑부분의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는 꽃은 황색이고 수정되면 자방의 밑부분이 길게 자라 자방이 땅속으로 들어가 꼬투리를 형성하지요. 꼬투리는 긴 타원형으로 두껍고 딱딱한 황백색으로 그물 같은 맥이 있으며 1~3개의 타원형의 종자가 들어 있습니다.



일터 근처 농지에서 땅콩 수확을 부분 했었기에 우리 땅콩하며 살피니 잎이 약간 누렇게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땅콩 수확 시기는 이파리 색이 변하는 것으로 가늠하면 되는데 시기를 놓치면 껍질 속에서 싹이 난다고 하니 수확시기를 놓치면 안 됩니다.



아직은 그물망이 선명치 않은데 땅콩을 캐어 말리면 그물망이 선명해진다고 하기에 캐어 줄기째 고추줄에 거꾸로 매달아 두었습니다.



21일, 하루만에 잎이 시들었습니다. 잎줄기가 마르면 흔들었을 때 소리가 납니다. 처음 캤을땐 땅콩이 껍질에 꽉 찼었는데 수분이 증발하면서 껍질에서 분리되어 소리가 납니다.




줄기와 잎이 바스락거리기에 (29일)땅콩껍질을 흔드니 소리가 났습니다.



시간이 없어 10월 4일 껍질을 까니 잘 익은 땅콩이 나왔습니다.



익은 땅콩을 줄기에서 떼었습니다. 첫수확입니다.

어떻게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요. 땅콩은 생으로 먹거나 샐러드 재료로 각종 반찬으로 요리의 부재료로 먹을 수 있습니다.

마침 동생네가 텃밭으로 왔습니다. 동생이 생땅콩을 까 먹으며 고소다고 했습니다.

반 줄게.



나머지 반는 깨끗이 씻어 삶았습니다. 땅콩이 잠길 정도의 물을 붓는데 땅콩이 가벼워 물에 뜨니 손으로 눌러 물량을 가늠했습니다. 마치 밥을 안치듯이요.

소금을 조금 넣고 약 20분 정도 삶은 후 불을 끄고10분간 뜸을 들인 후 바구니에 부어 물기를 제거했습니다.



고소한 땅콩이 되었습니다.

땅콩은 식혀 냉동보관하여 먹고 싶을 때 전자렌지에 데워 먹으면 됩니다.

땅콩은 고소한 맛으로 사랑받는 고지방 , 고단백 , 고칼로리 건강식품입니다. 단백질에는 필수아미노산이 듬뿍 들어있는 반면, 콩 종류중에서 당질이 가장 적게 들어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땅콩 기름에는 리파아제와 레시틴이 많고, 불포화지방산이 대부분이어서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을 녹여주는 작용을 하여 심장과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고혈압, 고지형 등 성인병을 예방합니다.



대부분의 음식이 그러하듯 땅콩도 부작용이 있는데요, 땅콩의 붉은 껍질에는 배당체인 아라키도시드가 들어있는데, 갑상선염 및 갑상선 종대가 있는 사람은 붉은색 속껍질을 벗긴 후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땅콩은 칼로리가 높아 과하게 섭취하면 비만이 될 우려가 있으며, 또 소화기관이 약하거나 설사를 자주하는 경우 적당히 섭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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