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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진해 풍경

바람많은 해양공원에서 따뜻하게 보내는 법

by 실비단안개 2018.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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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일

안민터널을 빠져나와 우회전을 할 듯 하기에 어디로 가는기요하니 경화시장 가자면서 하기에 추우니 가지말자 했습니다. 그럼 해양공원 해양생물테마파크에 가보자고 했습니다. 해양생물태마파크에는 오래전에 가보긴 했는데 집으로 가기에는 해가 남아 있었기에 그러자고 했습니다.

진해구 음지도에 있는 해양공원입니다. 지금은 해양공원보다 솔라타워가 더 유명하지만, 한때는 퇴역함인 강원함이 있었기에 군함내부 구경을 하러 타지역에서 관광버스를 대절하여 오기도 한 진해의 명소였습니다.

진해 해양공원

경남 창원시 진해구 명동로 62(명동 656번지)

안내전화 : (055)712-0425 FAX (055)712-0429



해전사체험관앞쪽에 있었던 강원함이 진짜 퇴역함이 되었으며, 멀리 어류생태학습관이 새로 건립되었는데 처음입니다.



뒤를 돌아보니 명동 앞바다의 동섬으로 가는 바닷길이 열렸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진해에서 유일하게 벚나무가 없는 곳이 동섬이지 싶습니다.



(동그라미)좌로부터 어류생태학습과, 해전사체험관, 해양생물테마파크인데 해양생물테마파크와 해전사체험관은 두어번 관람했으며, 어류생태학습관은 처음입니다.



해양공원의 주요시설 설명입니다.



해양생물테마파크와 해전사체험관의 갈림길에 있는 시민의 종입니다. 마침 시민이 종을 쳤는데 그 소리가 놀라울 정도로 컸기에 종을 치는 이, 사진을 찍는 저 모두 놀랐습니다.



예전에는 관람료가 없었는데 관람료가 있었습니다. 관계자 왈, 관람료는 전엔 입구에서 입장료로 대신했다나요. 처음 해양공원이 생기고 진해시민은 주차비 포함하여 1,000원이었으며, 타지역민에게는 입장료를 더 받았다가 입장료가 없어졌으며 차량은 나올때 주차비를 정산합니다. 휴대폰만 챙겼기에 관람을 포기하려는데 얼라아부지가 주민증을 꺼냈습니다. 창원시민은 할인이 됩니다.

여기서 관람권을 구입하면 어류생태학습관 관람까지 가능한데 관람권을 분실하거나하면 어류생태학습관에서 다시 구입해야 합니다.



진해 해양공원 이용요금 안내


해양생물테마파크는 고둥을 형상화하여 1층은 바다, 2층은 땅, 3층은 하늘로서 자연을 담은 건축물입니다.
해양생물테마파크의 전시실은 크게 1층의 유영생물전시실과 2층의 저서생물전시실로 나뉘어 있으며 그 외에 체험실과 영상실, 그리고 기획전시실로 구성되어 바다 속 생태계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연출되어 있습니다.

3층까지 오픈되어 있는 로비에는 원뿔기둥에 가지각색으로 구성된 전복류를 연출한 상징조형물이 있습니다.



1층의 유영생물전시실입니다.

전시실 게이트 벽부에는 지구형성에서부터 바다 탄생까지의 전 과정이 영상으로 설명되어 있으며, 해양동물 중에 지구상에 나타나서 현재까지 모습을 바꾸지 않고 살아가는 해양동물인 실러캔스를 모형으로 제작하고, 유리면에는 살아있는 화석에 대해 소개되어 있습니다. 또한 유리면을 통해 3공간을 엿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박제된 물고기와 물고기의 각부 명칭을 알수 있으며, 영상이 상영되는데 감성돔은 알이 아닌 새끼를 낳더라고요.




2층 전시실입니다. 각종 산호와 화석, 조개와 고동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 조개와 고동은 앙증맞기도 했지만 신비로웠습니다. 아주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있으며 모양도 다양했습니다.






바다의 보석 진주를 감상할 수 있는 진주실입니다. 진주 종류의 특성을 간략하게 패널로 소개하고 진주의 종류가 실물 전시되어 있습니다.

남양진주, 흑진주, 담수진주 등 진주를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입체패널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디오라마관입니다.

바다 속 다양한 해양생물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는 공간으로서 좌측 디오라마에는 고등어처럼 떼지어 다니는 물고기, 다른 물고기의 기생충을 청소해주는 등푸른청소놀래기와 꼬마새우 등 외에도 다양한 해양생물이 연출되어 있습니다. 우측 디오라마에는 바닥과 돌, 그리고 주변 색을 이용하여 숨어사는 물고기, 산호와 공생하는 흰동가리 일족, 한 집에서 동거를 하는 망둥어와 딱총새우 외에도 다양한 해양생물을 만나볼 수 있도록 배경그래픽과 함께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모양과 형태로 번식을 하고 산란을 하는 유영생물의 모습을 담은 영상물이 디오라마와 연계되어 있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겨울 바닷바람이 세찼습니다. 추운 계절엔 실내 관람이나 체험이 제격이지요. 다시 해전사체험관으로 갔습니다.

해전사체험관은 지상 2층 연면적 1880㎡(560여평)규모로 1층은 첨단시설을 이용, 동.서양 해전 관련 각종 체험전시실로 구성되어 있고, 2층 전시실은 '해양력과 해군력', '해양의 전초기지 진해'를 주제로 해양력의 중요성과 진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1층 로비에 전시되어 있는 거북선과 장보고의 무역선입니다.



도입부는 해전사체험관의 방문객이 해전사체험실 관람이전에 바다위에 서서 '바다 인간 전쟁'을 생각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닥면의 바다느낌의 이미지그래픽과 벽면의 전쟁과 평화의 대비된 이미지영상을 통하여 해전사 체험관의 주제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양과 서양의 주요 해전의 역사를 소개하는 연표패널과, 이순신제독의 인물모형, 그리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함선과 총통류 및 서양함선 축소모형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잠수함 모형이 있으며, 해전체험시뮬레이터의 해전영상과 작동연출 속에서 관람자가 직접 조타장치를 조작하여 가상해전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기도 합니다.



2층입니다.

이곳은 계획도시 창원시 진해구에 대한 복합식지형모형이며, 지형모형의 불빛(LED)과 설명화면을 통하여 진해구의 주요시설 및 문화유적 등을 알아볼 수 있는 전시부스 입니다.

그리고 '관광 휴양도시/해양항만도시 진해구'에 대한 설명패널및 홍보영상을 통하여 간략한 소개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하였고, 진해 관광명소와 창원의 상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랜 역사와 다양한 문화를 지닌 진해가 창원시로 편입된 건 지금도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광장을 지나 어류생태학습관으로 갔습니다.



1층입니다. 바다생태 전시실(수조, 포토존, 그래픽패널), 어류안정실, 미디어존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는데 입구에 피아노건반이 있었는데 소리가 났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어류생태학습관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조선후기의 문인이자 학자인 담정(藫庭) 김려(金鑢)는 1801년 신유박해(辛酉迫害)에 연루돼 경상도 진전, 진북, 진동의 옛 지명인 진해에 유배되었는데, 이때 우해이어보(牛海異魚譜)를 지었습니다. 진해에 유배되어 있으면서 매일 근해에 나가 각종 어류의 생태·형태·습성·번식·효용 등을 세밀히 조사·관찰하여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내용은 저자의 서문을 싣고 다음에 25장에 걸쳐 약 70종의 물고기와 조개류에 대한 해설을 실었다고 합니다.

때로는 며칠씩 돌아오지 않기도 했는데, 낚시보다는 온갖 종류의 바다생물을 관찰하는 데 재미를 붙였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수많은 물고기를 보았으나 이름을 다 알지 못하고, 진해의 방언도 잘 몰라 모두 기록하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이 책을 저술한 이유는 귀양에서 풀려나면 고향에 가서 농부나 나무꾼들과 더불어 경험한 풍물을 얘기하며 즐기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본문에는 각종 어패류의 명칭·별명·방언명·형상과 크기·빛깔·생활습성·포획방법·가공법·맛·효능을 설명했으며, 대부분의 경우 해설의 말미에 해당 어패류를 주제로 저자 자신이 지은 칠언사율의 한시가 첨가되어 있는데, 그 한시도 있었습니다.


진해만에 서식하는 어종들입니다.




대형 수조에는 여러 종류의 바다물고기가 헤엄을 치고 있었습니다. 친절한 설명도 있고요.

진해에 이런 수조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겨울의 해양공원은 바닷바람, 춥다라고만 생각했는데 따뜻하게 보내는 방법이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렇게 있었습니다. 이날 온도는 영하 10도쯤 되는 듯 햇습니다.




물고기를 한참 구경한 후 건강계단을 걸어 2층으로 갔습니다.



2층에도 수조가 있었으며 터치풀, 도서관과 수생식물이 자라는 생태 연못이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아이들의 천국이었습니다.




터치풀에는 작은 물고기가 노니는데 그 물고기를 느끼기전에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그리곤 작은 구멍에 손가락을 넣어 헤엄을 치는 물고기의 느낌을 느끼면 됩니다.



가라루파는 탁터피쉬로 터키, 시리아 등지에서 서식하는 물고기로 사람의 손이나 발에 달라붙어 피부 각질을 먹는 특성이 있어 피부질환과 아토피 치료에 도움을 주는 물고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태연못과 도서관과 유리창문밖으로 보이는 섬들과 신항, 거가대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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