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씨앗파종 채소의 새싹과 화초의 새싹 등

by 실비단안개 2018. 4. 17.
728x90

4월 4 ~ 9일

지금 텃밭에는 제비꽃과 하얀민들레가 지천이며, 지난해 가을 구근파종한 튤립이 꽃을 피우고 있으며 이때만 해도 앞산의 벚꽃이  환했습니다.

텃밭에 가면 어떤 채소가 싹을 틔웠는지, 어떤 식물이 싹이 나고 꽃을 피웠는지 살피는 게 첫 번째 하는 일입니다.




텃밭농부인만큼 채소부터 살펴야 예의겠지요.

3월 10일 상추와 치커리를 씨앗 파종했는데 싹이 났으며 지난해 상추는 묵은 잎은 떼어 내고 잘 자라 밥상에 가끔 오릅니다.



상추씨앗 파종 얼마후 황기 씨앗을 파종했는데 날자는 기록이 되어 있지 않지만 싹이 났으며, 옆의 큰건 지난해 씨앗 파종한 2년차 황기입니다.



3월 26일 씨앗 파종한 대파의 새싹입니다. 상토에 파종 후 신문지로 덮어 두고 가끔 물을 주었는데 싹이 잘 났습니다. 하여 신문지를 걷었습니다.




26일 대파와 같은 날 씨앗파종한 쑥갓과 케일입니다. 쑥갓은 벌레가 먹지 않았는데 케일 떡잎은 벌써 벌레의 침공을 받았습니다. 난감합니다.



도라지, 엇갈이, 당근은 아직 싹을 틔우지 않았습니다. 이제 제가 좋아하는 꽃을 살펴볼 차례입니다.

거제 공곶이에서 구입한 튤립구근을 3월 12일 파종했었는데 그 사이 새싹이 자라 꽃대를 내밀고 있기도 하며, 해마다 꽃을 피우는 만첩수선화와 하얀 수선화가 만발입니다.

주변에는 범부채, 작약, 백합, 덩이괭이밥 새싹이 나고 있습니다.



작약입니다. 꽃을 피우지 않는 작약은 일찌감치 새싹을 틔워 많이 자랐으며, 해마다 아름다운 꽃을 선물하는 작약은 이제야 새싹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뒤에는 접시꽃 새싹입니다.



가을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대상화의 새싹입니다. 뿌리번식을 하는데 번식력이 좋아 옆으로 계속 새싹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매화헐떡이입니다. 몇 년전 군항제때 구입했었는데 올해는 꽃이 늦게 피려나 봅니다. 마치 죽은 듯 있더니 그래도 새싹이 나니 다행이지요.



뻐꾹나리 새싹입니다. 뻐꾹나리도 번식력이 강하여 아주 촘촘하게 싹이 났기에 화분의 뻐꾹나리는 할미꽃을 다른 화분에 옮긴 후 그 자리에 심기도 했습니다. 앞의 보라색 꽃봉오리는 소래풀인데 생각만큼 번식이 되지 않기에 애가 타는 식물입니다.



동그라미안의 식물은 참나리며 옆의 잎이 조금 넓은 건 노랑백합이고, 옆에 좀 많은 새싹은 흰백합의 새싹입니다.



3월 10일 씨앗 파종한 페츄니아싹인지 아니면 지난해 꽃이 진 후 씨앗이 저절로 떨어져 발아한 건지 몰라도 페츄니아 어린싹과 결국 잡초취급을 받는 꽃향유의 새싹입니다.



뜬금없이 하수오도 자리를 했습니다.



포도나무옆의 화단인데 여긴 여러 종류의 식물이 있습니다. 얼마전에 심은 팝콘수국, 분홍찔레, 하늘말나리, 뻐꾹나리, 세잎돌쩌귀, 은꿩의다리, 각시붓꽃, 보라꽃창포, 꽃무릇,이질풀, 하얀금낭화, 산부추, 실난, 해국 등이 있는데 지난해까지 꽃을 피운 할미꽃과 분홍금낭화는 죽었는지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하늘말나리의 새싹입니다. 그런데 옆의 잎이 넓은 식물은 하늘말나리의 어린싹인 모양입니다. 꽃향유, 광대나물, 무릇, 제비꽃의 싹도 보입니다.



솔나리 두 포기가 새싹을 틔웠습니다. 지난해 구입하여 꽃을 보긴 했는데 영 시원찮았기에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숙근성 다년초라 그런지 새싹이 돋았기에 반가웠습니다.



텃밭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운 노루귀의 새싹입니다. 원래 두 포기였는데 뿌리로 번식을 하다보니 네 포기가 되었으며, 아래는 노루귀와 복수초의 씨방입니다.




옮겨심은 노란할미꽃과 씨앗 발아한 매발톱입니다. 매발톱의 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화종류입니다. 노란국화와 구절초, 산국의 새싹입니다. 산국, 구절초 모두 번식력이 강합니다.



둥굴레의 새싹입니다. 왼쪽건 둥굴레이며 오른쪽의 붉은 새싹은 무늬둥굴레입니다. 둥굴레도 번식력이 좋습니다.



노란색의 황금달맞이 새싹입니다.



3월 10일 여러 종류의 꽃씨를 파종했었는데 닥풀 떡잎같습니다. 다른 꽃씨는 아직 발아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가을 꽃이 필 때 무정하게 분갈이를 한 산부추입니다. 올핸 제대로 핀 산부추를 보고 싶습니다. 많이 번졌으며 뒷쪽의 화분은 채송화입니다.



채송화의 새싹입니다. 지금은 손에 잡히지도 않을 정도로 작지만 금방 자랄겁니다.



깽깽이풀 관찰하느라 자주 드나든 화단인데 그 사이 옥녀꽃대가 훌쩍 자라 있었습니다. 주변의 넓은 잎의 식물은 섬초롱입니다.



어마어마한 번식력이 무섭기도 하지만 그래도 사랑스러운 노랑어리연 새싹입니다. 모두 사랑입니다. 뿌리째 뜨는 식물은 고마리입니다.



텃밭의 과수꽃인 매화와 오얏꽃이 지고 잎이 돋았으며, 아래는 단감, 참다래, 개량머루, 사과의 새싹입니다.



텃밭의 채소를 다 소비할 수 없기에 저장을 하게 되는데요, 봄엔 장아찌, 가을엔 건조를 하는데, 봄에 장아찌를 담글 수 있는 식물들입니다. 땅두릅, 오가피, 방풍, 음나무의 새싹입니다.

며칠째 강한 바람이 불긴 하지만 햇살이 따듯하다보니 하루가 다르게 새싹들이 자라 텃밭이 텃밭다워지고 있습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