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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7일
오랜만에 김달진 문학관을 방문하고 돌아 오는길, 갈때와 달리 다른 길로 오니 거무스레한 나뭇가지에 하얀 무언가가 붙어 있는 듯 했습니다.
매환가?
도깨비바늘 등 잡풀을 헤치며 다가가니 진짜 매화가 피어 있었습니다. 올해 처음 만난 매화입니다.
며칠전 낙안 금둔사에 홍매화가 피었다는 소식이 있었으며 울산에서도 매화가 피었다는 소식이 들려 왔는데 우리 고장에도 매화가 피었습니다. 지난해에 비하면 날씨가 포근하다보니 일찍 핀 모양입니다.
백매입니다. 아주 순결한 색입니다.
매화는 매실나무에 피는 꽃으로 장미과의 소교목으로 꽃말은 고결, 인내, '끝내 꽃을 피우다'입니다.
매화는 보통 2월 하순에서 3월에 피는 꽃이지만, 섣달(음력 12월)에도 만나는 꽃으로 햇수로 2년을 피어 있으며, 겨울에 피어 봄을 불러 두 계절을 사는 꽃입니다.
이 매화는 이미 섣달(음력 12월 12일)에 핀 꽃으로 설날이 지나서까지 피어 있지 싶습니다.
제법 봉긋봉긋했습니다.
백매옆의 청매가 있는 밭입니다. 피었을까? 피었겠지?
다시 검불을 헤집고 들어가니 청매가 피어 있었습니다.
청매는 백매와 달리 꽃받침에 연두빛이 돕니다.
휴대폰으로 찍었기에 저녁에 얼라아부지에게 자랑을 했습니다. 매화구경 다 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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