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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섣달에 피는 매화가 아닌 평화공원의 진짜 납매화(蠟梅花)

by 실비단안개 2019.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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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일

유엔공원에서 평화공원입구를 찾기 위해 유엔공원을 반바퀴 정도 돌았나 봅니다. 이렇게 먼줄 알았더라면 주차장으로 들어 갈 걸 그랬습니다. 대나무숲으로 들어가니 출입구가 막혔기에 되돌아 유엔공원의 또 다른 출입구를 통하니 평화공원이었습니다.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677번지 일대에 있는 평화 공원은 UN 기념 공원 근처에 있는 근린공원으로 평화공원이라는 이름도 UN 기념 공원과 연계하여 지어진 것입니다. 공원은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며, 주변의 부산 문화 회관, 부산광역시박물관, UN 기념 공원, UN 조각 공원 등과 연계되어 문화 공간의 벨트화를 이루고 있지요.

평화공원의 총면적은 3만 2893㎡로 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평화의 광장이 있으며 바닥 분수가 설치되어 있고, 그 둘레를 둘러싸고 조경·수경 시설 등을 비롯하여 13종 1,600점의 소나무 등 수목 3만 3620주, 초화 3만 3140포기가 식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공원에는 생태 연못, 잔디 광장, 파고라, 조깅 코스, 주차장 등 주민의 휴식 및 편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조형물을 지나 허브동산쪽으로 가다보니 수양매화가 피어 있었습니다. 지금은 수령이 짧아 그저 그런 수양매지만 해가 더한다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리라 생각합니다.

 

 

 

납매화(蠟梅花)입니다. 흔히 섣달에 피는 매화를 납매라고 하는데 노란색의 진짜 납매화입니다. 매화는 장미과이며, 납매화는 녹나뭇과에 속한 작은 낙엽 활엽 교목의 하나로 늦겨울에 노란 꽃이 산형(繖形) 꽃차례로 달리고,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한 모양으로 어긋맞게 납니다. 9월에 작고 둥근 열매가 붉게 익는데, 향기가 좋아 꽃은 생화(生花)로 쓰며 가지는 약으로, 열매로는 기름을 짜고 어린싹은 작설차(雀舌茶)로 쓴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중국, 만주 등지에 널리 분포한다고 하지만 주변에서 납매를 만나기는 처음입니다. 아주 향기로웠습니다.

 

 

잎이 나오기전 꽃은 옆을 향해 피는데, 납매화는 유리처럼 투명한 황금빛 꽃이 특징입니다. 노란빛이 강렬해 황금매화라고도 한다네요.
꽃이 투명한 노란색에다 달콤한 향이 진해 마치 밀랍으로 만든 것 같다고 해 납매화(蠟梅花)로 불리게 됐다고 합니다.

겨울답지않은 포근한 날씨로 꽃봉오리는 찾기 어려울 정도로 황금색꽃이 조롱조롱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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