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 4월 4일
봄 채소를 파종했습니다.
텃밭 채소의 꽃인 상추 씨앗을 19일에 파종했으며 이어 청경채와 케일, 도라지 종자를 파종했습니다.
청경채는 쌈이나 나물로 할 것이며 케일은 녹즙용입니다.
케일과 달리 청경채 종자는 코팅이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대부분의 종자는 소독을 겸해 코팅이 되어 있거든요.
오이를 재배할 밭, 당귀를 다시 재배할 밭 한쪽에 청경채와 케일을 파종했습니다.
초록잎들은 완두와 근대입니다.
종자 파종시 깊이는 종자의 지름 정도였기에 아주 얇게 긁은 후 씨앗을 뿌려 흙을 살짝살짝 덮었습니다.
모종 파종과 달리 종자 파종시에는 물을 뿌리지 않았습니다.
근대는 한 번 파종을 하면 씨앗이 떨어져 다시 나기를 몇 해 동안 반복합니다. 처음엔 씨앗을 받았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후에야 알았습니다. 완두는 지난해 가을에 파종했는데 보라색 꽃이 피고 있습니다.
지난해 받아 둔 도라지 종자입니다. 키가 없어 바구니채 까불었는데 그래도 껍질이 조금 없어지긴 했습니다. 도라지 씨앗은 아주 작으며 가볍습니다.
잡초를 매어 둔 밭에 제비꽃이 올라 왔기에 다시 일일이 맸습니다. 제비꽃을 매니 딸기대야에 한 대야였습니다.
도라지는 모래를 섞은 흙에 섞어 뿌리고 흙을 따로 덮지 않아야 한다고 했는데, 흙과 섞어 파종을 하거나 아주 얇게 긁어 파종을 하더라도 결과는 같았기에 쓱쓱 긁어 파종했습니다.
씨앗이 워낙 많아 그동안 도라지를 캔 밭두렁에 두 줄로 파종을 했습니다. 그래도 남은 건 친정에 드렸습니다.
4월 4일
파종한 봄 채소의 떡잎입니다.
청경채는 싹이 잘 돋았는데 케일은 청경채에 미치지 못 했습니다.
하긴 케일 모종은 판매를 해도 청경채 모종을 판매하는 걸 못 봤으니 청경채가 발아율이 높은 모양입니다.
케일 떡잎입니다.
상추는 다른 채소보다 더디게 싹이 났는데 지금 비슷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도라지는 2년전 종자 파종한 도라지 새싹은 났지만 올해 파종한 도라지는 아직 싹이 나지 않았습니다.
텃밭이 차츰 채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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