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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수박 보금자리 마련해 주기

by 실비단안개 2019.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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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 ~ 16일

수박 덩굴손이 뻗어 나가고 있습니다. 고랑은 흙이기에 열매에 흙이 묻지 않도록 볏짚을 깔아 주어야 하는데 잡초가 엉망입니다.

잡초는 정말 눈깜짝 할 사이에 쑤욱 자라 있습니다. 털별꽃아재비와 쇠비름이 특히 많으며 밭두렁에는 쑥이 많습니다.

사진은 대부분 일을 하다가 찍게 되며 어떤때는 일을 마친 후 생각이 날 때도 있는데 그때는 사진이 없습니다. 소소하게 잡초를 뽑거나 가지치기, 덩굴손 자르기 등은 사진이 거의 없습니다.

 

 

 

수박 모종 하나에 박덩굴이 있습니다. 접을 잘못 붙인 모양입니다.

밭 꼬라지가 욕을 들을 만큼 엉망입니다.

 

 

 

쇠비름은 뽑아 잘 말려야 다시 살아나지 않을 정도로 독한 잡초이며, 쑥도 마찬가지입니다.

봄날 여렸던 쑥은 뿌리를 깊이 내렸으며 키도 많이 자랐기에 뽑을 때 애를 먹었지만 엇갈이가 있는 뒷고랑을 제외하고는 잡초를 거의 다 맸습니다.

 

 

열무종자를 파종했는데 무가 5개 있었습니다. 한 개는 장다리가 생겨 얼른 뽑아 버렸으며 식용으로 두 개를 뽑았습니다.

 

 

여기까지입니다.

나머지는 이튿날 맸습니다.

 

 

수박꽃과 아기 수박입니다. 아기 수박은 열매에도 솜털이 있습니다.

수박은 박과의 남아프리카 열대, 아열대의 건조한 초원지대가 원산지인 일년생 덩굴식물입니다.

덩굴은 기면서 자라고 덩굴손이 갈라지며 잎은 깊게 갈라지며, 꽃은 연한 노란색으로 잎겨드랑이에 1송이씩 피는데, 각각의 꽃은 꽃가루 또는 열매를 만듭니다.

요즘은 시설재배로 사철 수박을 먹을 수 있지만 수박은 여름과일입니다. 수박은 시원하고 독특한 맛이 있어 덥고 건조한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는데, 무더운 여름철에 널리 먹는 과일 중 하나로 날것으로 먹거나 화채를 만들기도 하며 요리에도 이용합니다. 비타민 A와 소량의 비타민 C를 함유하며, 이뇨작용이 있어 신장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교가 확 되는 잡초매기입니다.

 

 

16일, 어제 매다만 잡초를 매는데 동생이 수박덩굴을 들어 올려 볏짚을 깔아 주었습니다. 수박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는 겁니다.

 

 

 

전날 맨 잡초는 시들해졌으며 이제 엇갈이를 재배하는 뒷고랑의 잡초를 맬 겁니다. 여기는 오가피나무가 있기에 몸을 돌릴 때 가시에 찔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쓰러졌거나 꺾인 오가피나무는 잘라 주어야 합니다.

 

 

짠~

깨끗하며 시원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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