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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접시꽃, 엄마는 씨앗 받고 딸은 파종하고

by 실비단안개 2019.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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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 8일

그 사이 접시꽃이 끝물입니다.

접시꽃은 여름꽃이며 장마철에 피는 꽃으로 접시를 닮았다고 접시꽃이라고 하며 씨앗도 접시처럼 생겼습니다.

접시꽃은 아욱과로 중국이 원산지며, 1년생·2년생·다년생의 여러 변종들이 있으며 황촉화(黃蜀花), 일일화(一日花), 닥풀이라고도 합니다. 무궁화, 하와이무궁화, 부용 모두 아욱과로 생김이 비슷합니다.

 

 

아욱꽃입니다.

 

 

아침 식사후 엄마가 마당에서 접시꽃 씨앗을 받고 있었습니다. 약해진 시력과 투박한 손으로.

너거 밭에 가꼬 가서 뿌려라.

 

 

접시꽃과 백합이 지고 있는 친정입니다. 화무십일홍입니다.

- 6월 21일과 7월 4일

 

 

 

 

마당에는 열무, 대파 종자와 함께 접시꽃 씨앗도 말리고 있습니다. 엄마는 종자를 받을 수 있는 식물은 종자를 받아 말립니다.

 

 

 

접시꽃의 봉오리와 꽃이 핀 후 떨어지기 직전의 접시꽃입니다. 무궁화처럼 또르르 말려 떨어집니다.

 

 

접시꽃 씨앗을 들고 우리 텃밭으로 갔습니다. 우리 텃밭은 평지보다 기온이 낮다보니 아직 접시꽃이 생생합니다.

접시꽃은 텃밭 입구에도 피어 있으며 텃밭 문을 열고 들어 서도 피어 있고 꽃길에도 피어 있습니다.

 

 

 

8일, 며칠간 말린 접시꽃 씨앗을 파종했습니다. 우선 자리를 마련해야 했기에 꽃양귀를 치우고 잡초를 맸으며 접시꽃 씨앗은 접시꽃이 피어 있는 옆쪽에 파종했습니다.

 

 

 

주변의 잡초를 맨 후 퇴비를 섞어 흙을 고른 다음 씨앗을 뿌렸습니다. 종자 파종시 깊이는 종자의 지름 정도로 하면 됐기에 흙을 조금만 파서 씨앗을 흩뿌린 후 흙을 덮었습니다.

 

 

 

모종 파종과는 달리 종자 파종시에는 물을 주지 않아도 되지만 장마라고 하지만 비 대신 기온이 높기에 파종 후 물을 뿌려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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