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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홍고추 3차 수확, 밭이 후끈후끈

by 실비단안개 2019.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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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홍고추 수확철이라 어디 한 번 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휴가를 다녀와서 고추를 수확하려면 양이 너무 많을 것 같아 5일만에 홍고추 수확을 했습니다.

아침 일찍 밭으로 간다고 갔는데 해가 벌써 중천입니다.

 

 

 

오전 시간은 좀 시원하겠지 생각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더웠으며, 비가 내린 탓으로 땅에서 습기가 올라와 밭이 후끈후끈했습니다.

올해 고추는 키가 작다보니 쪼그리고 앉아 따야 했기에 더위는 더 했습니다. 어쨌거나 정오무렵 고추 수확을 마쳤습니다.

 

 

 

수확한 고추를 가지고 친정에 가니 엄마는 2차 수확한 고추를 말리고 계셨습니다. 고추 수확철마다 엄마가 고생입니다.

 

 

6자루였습니다. 올들어 가장 많이 땄습니다.

 

 

2차 수확 고추는 밀쳐두고 3차 수확한 고추를 널어 물기가 가신 다저녁에 고추꼭지를 땄습니다. 떠나기전에 고추 건조기에 넣고 가려니 마음이 더 바빴습니다.

휴가기간동안 날씨가 좋다고 안내되었지만 변덕스러운 여름 날씨이기에 만약 비라도 내린다면 엄마 혼자 감당을 할 수 없기에 건조기에 넣기로 했습니다.

 

 

 

50도 48시간.

동생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집에 도착하는대로 건조기에 고추를 꺼내어 마당에 널어 두라고.

 

 

4일, 휴가에서 돌아와 먼저 친정으로 갔습니다. 얼라아부지가 고추의 건조 정도를 확인합니다.

 

 

2차 수확한 고추는 엄마께서 고추봉지에 담아 두었습니다.

2차 수확량은 17근으로 1, 2차 합하여 30근입니다.

 

 

5일, 3차 수확한 고추 건조를 마쳤습니다. 경조사때는 날씨가 부조라고 했는데 고추 수확철에도 날씨가 고생을 가름합니다. 올해 날씨같으면 고추 농사도 할만 합니다.

총 58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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