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마음 나누기/가본 곳

영화 명량(鳴梁), 해신(海神) 촬영장인 완도 청해포구 촬영장

by 실비단안개 2019. 8. 27.
728x90

8월 3일

완도 타워에서 청해포구 촬영장까지는 14km였습니다. 비교적 짧은 거리입니다.

청해포구 촬영장은 완도군 완도읍 대신리 66,000m² 부지에 조성된 드라마 및 영화, CF 촬영장입니다. 마산의 해양드라마 세트장과 비슷합니다.

마산 해양드라마 세트장은 가야를 건국한 김수로왕의 일대기를 다룬 MBC 주말드라마 '김수로'의 촬영을 위해 조성된 세트장이지만 역사 드라마 세트장으로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을 하고 있습니다. 
청해포구 촬영장은 천년전에 위대한 해상제국을 꿈꾸었던 해상왕 장보고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 '해신(海神)'의 촬영을 위하여 KBS와 완도군이 공동으로 조성한 촬영장으로 청해진 마을을 비롯하여 선착장, 망루(望樓), 청해진(淸海鎭) 본영, 객사(客舍), 저잣거리 등 42동의 건물이 들어서 있고 청해포구, 양주포구, 이도형 진지, 선박 건조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청해포구 촬영장은 주차장에서 바닷가로 내려가야 하는데, 해신 장면이 가장 먼저였으며, 이어 여러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되었음을 알리는 포스터가 있었습니다.

티비를 거의 시청않는 편인데 해신의 주인공이 송일국인줄 알았는데 최수종이며 수애도 출연했습니다. 요즘 케이블에서 해신을 방영하는데 얼라아부지는 가끔 시청합니다.

 

 

마산의 해양드라마 세트장으로 가는 길과 비슷합니다.

 

 

해신 포토존입니다.

 

 

우리 식구 모두가 관람한 '명량'도 청해포구에서 촬영을 했군요.

'명량(鳴梁)'은 1597년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수군이 명량에서 일본수군을 대파한 해전인 명량대첩을 소재로 한 영화로 우리나라 영화 흥행순위 1위 영화였습니다.

청해포구 촬영장 홈페이지에 접속하니 명량 영상이 나왔으며, 여러 촬영 장면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청해진 포구만 봐서는 어디에서 명량을 촬영했는지 분간이 되지 않았지만, 홈페이지의 '촬영 세트 포토갤러리'를 확인하니 아~ 그 장면이 있었지 하며 어렴풋이 생각이 났습니다.

명량을 이곳에서 많이 촬영했으며 CF, 생생정보통과 현대극도 촬영을 했습니다.

- 동영상 출처 : http://www.wandoro.co.kr/

 

 

 

청해포구 촬영장 안내도입니다. 현장에서 사진으로 찍었는데 흐릿하여 홈페이지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 http://www.wandoro.co.kr/

 

 

저잣거리로 들어 갑니다.

 

 

먹을거리를 판매하는 줄 알았더라면 완도읍에서 점심을 먹지 않았을 텐데 휴게소가 있는 줄 몰랐습니다.

장보고 비빔밥, 해물라면, 매생이전 등 식사종류와 음료와 술도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청해포구옆의 망루입니다. 솟대가 예뻐서 찍었습니다.

 

 

저잣거리 뒷골은 마치 낙안읍성을 거니는 것 같다는 착각이 들게 했는데. 여러가지 체험도 낙안읍성과 비슷했기에 아이들에게 마산 해양드라마 세트장과 낙안읍성을 믹스해 놓은 것 같다고 했습니다.

 

 

 

요즘 차로 각광받는 뿌리가 긴 우엉꽃입니다.

 

 

고리던지기, 투호체험, 지게지기, 제기차기, 펌프질 등 여러가지 체험을 할 수 있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여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늙은 아이들이라 꺼릴 수 있을 것 같아 먼저 제안을 하지 않았는데 아이들이 먼저 나서서 체험을 했습니다.

 

 

 

 

볼때는 그냥 시골집인데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정말 그럴듯 하지요.

 

 

주무대인 청해포구입니다.

지게지기, 절구체험이 있었는데 어린아이 하나가 아주 적극적으로 모든 체험을 했습니다.

 

 

 

 

제기차기를 하는데 발과 손이 같이 올라가는 이유가 있을까요?

펌프질을 하기 위해 마중물을 붓는데 그대로 쏟아졌기에 한바탕 웃었습니다.

 

 

나무뒤의 탈것은 전기 미니 관람차인데, 저 차를 타고 촬영장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가 탑승하여 설명을 해 준다지만 이용 요금이 4만원가 했으니 비싼 편이며 마산과 달리 청해포구 촬영장은 입장료가 있었습니다.

 

 

입장료와 개/폐장 시간입니다.

 

 

덕진포구에서 찍은 청해포구와 양주포구의 모습입니다. 마산 해양드라마 세트장보다 넓긴 넓네요.

 

 

드라마 세트장 앞바다는 양식장이었는데 드라마나 영화를 촬영할 때 양식장은 어떻게 가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청해진 본영으로 들어 가는 청하문입니다. 현대와 과거의 경계이자 현대와 과거를 이어 주는 누각입니다.

 

 

누각 아래입니다. 청해진 본영의 설명이 있습니다. 우리나 최초, 최후의 해상 제패 역사를 쓴 곳이랍니다.

 

청해진 본영은 청해진이 설치된 뒤 행정의 중심이 된 곳입니다. 통일신라 말기의 관청 모습을 고증해 당시의 화려한 건축과 정원 조경을 사실적으로 구성했습니다.

부속건물 별당은 드라마 천추태후에서 신정황후(반효정 분) 궁으로 촬영되는 등 여러 사극에서 별궁으로 등장합니다.

본영앞 넓은 망루에 올라가면 청해의 바다와 시원한 바닷바람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망루에 올라서 본 청해진의 청해포구와 양주포구 부분과 마을 부분입니다.

 

 

본영이 계단위에 있습니다. 여러 채의 부속건물과.

 

 

본영의 이름은 청해장원입니다. 마당에는 혈벌대가 있습니다.

 

 

 

 

본영에서 본 마당과 앞바다입니다. 곤장과 형벌의자입니다.

 

 

불을 밝히는 화로같은데 돌멩이가 가득입니다.

 

 

여러 드라마에서 별궁으로 나오는 별당입니다. 조경이 잘 되어 있다고 했는데 정성이 보였습니다.

 

 

청해장원내의 촬영한 드라마와 영화를 소개하는 곳인데 대형 선풍기가 돌고 있었습니다. 관람객이 언제 올지 모르니 종일 켜져 있는 듯 했습니다.

 

 

드라마 주인공과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존입니다.

 

 

본영에서 나와 청해포구로 갔습니다. 덕진포구위에도 망루가 있습니다.

 

 

청해포구와 양주포구 사이에 배가 있었으며 바다에서도 맨몸으로 조업중이었습니다. 얉은 바다에서 뭐가 잡힐까요.

 

 

 

십이지상앞을 걸어 양주포구로 갑니다.

 

 

공작과 이름을 알 수 없는 새가 있기도 했습니다.

 

 

양주포구입니다.

부자인듯 한 두 사람이 포구끝에 앉아 있었기에 다가가지 않았습니다.

 

 

양주포구에서 청해포구쪽이 아닌 반대쪽의 풍경입니다. 갯바위가 늘어져 있으며 명량을 촬영했던 곳입니다.

대장선에 접근하는 자폭선을 막기 위해 벙어리 정씨부인은 치마폭을 펼쳐 크게 휘둘러 위험을 알리는 기지를 발휘한 갯바위같습니다. 건물이나 구조물만이 촬영장소가 아니었습니다.

 

 

휘날리는 깃발과 청해포구 풍경입니다. 우리가 살지 않았던 어느 옛날 하루 풍경같습니다.

 

 

산속에는 성이 있지만 바닷가에는 망루가 있습니다. 망루는 적의 침략 등 주위의 동정을 살피기 위해 지은 높은 다락집입니다.

 

 

식구들이 멀어져 가기에 샛길로 접어드니 오두막이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산속의 외딴 오두막이었습니다. 세상이 험하지 않다면 이런 곳에서 하루쯤 묵어도 좋을 듯 했습니다.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만난 규화목입니다. 규화목은 나무가 썩지않고 화석으로 변한 나무화석입니다. 이곳의 규화목은 6~7,000만년 전에 석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운치를 더해주는 기암괴석과 조각공원 등도 있었습니다.

입장료가 비싸긴 했지만 한 번쯤은 촬영장에서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 보는 특별한 공간 청해포구 촬영장이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종일 다녔더니 이제 쉬고 싶습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