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휴일도 없이 자라는 상추밭 잡초 매다

by 실비단안개 2019. 9. 26.
728x90

9월 18일

상추는 텃밭농사를 짓지 않더라도 화분 등에 재배하여 밥상에 올리는 채소인데, 텃밭에서는 사철 상추가 있다시피하며 밥상에 자주 오르기에 텃밭의 꽃입니다.

상추는 국화과에 속하는 2년생 초본식물로 유럽·서아시아·북아시아 등지에서 자생하고 있어 그 지역이 원산지로 추측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잎상추를 먹는데 대표적인 품종에는 치마상추·뚝섬녹축면상추·적축면상추가 있습니다. 상추는 주로 쌈을 싸 먹으며 겉절이로도 이용되는데, 잎에는 수분 94%, 단백질 1.8%, 무기염류 0.7%가 함유되어 있으며, 100g당 비타민C 12㎎, 비타민A 1,650IU가 들어 있습니다. 상추 줄기에서 나는 우윳빛 즙액에는 락투세린·락투신 등이 들어 있어서 진통 또는 최면효과가 있는데, 상추를 많이 먹으면 잠이 오는 것도 이 때문인 것입니다. 불면증이 있다면 밥 시간에 상추로 녹즙을 만들어 마시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9월 15일과 18일날의 상추밭입니다. 3일동안 잡초는 휴일도 없이 자랐습니다.

 

 

 

8월 21일 밭을 정리하여 쌈채소 씨앗을 파종하고 9월 1일 새싹이 났을 때만 해도 잡초가 없었는데, 새싹이 자라자 잡초도 덩달아 싹을 내어 자랐습니다. 잦은 가을비로 청때가 생겼습니다.

 

 

9월 18일

상추를 비롯한 쌈채소 사이의 잡초는 다양하지만, 그중에 쇠비름과 털별꽃아재비가 많습니다. 봉숭아가 꽃이 진 후 씨앗을 떨어뜨려 봉숭아가 나기도 했으며, 구근만 남았던 달래도 쑥 자라 있었습니다.

 

 

치커리 사이의 봉숭아와 명아주, 쇠비름입니다.

 

 

 

대표적인 잡초인 명아주, 괭이밥, 털별꽃아제비, 쇠비름입니다. 괭이밥과 쇠비름은 작지만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차마 뽑지 못 한 하얀민들레와 뜯어도 또 자라는 자주달개비입니다. 여뀌도 있습니다.

 

 

잡초는 여린 상추 사이사이에 박혀 있다시피 했기에 호미로 한계가 있어 손으로 상추를 헤집으며 뽑고 호미로 북주기를 했습니다.

 

 

치커리도 어리기에 여렸습니다. 치커리쪽의 잡초를 맬때는 밭두렁의 잡초와 뒷쪽의 잡초까지 다 맸습니다.

 

 

흙을 헤집었다보니 쌈채소들이 힘이 없어서 시들합니다. 그러나 밤이슬을 맞으면 다시 살아나니 걱정이 되지 않습니다.

 

 

9월 20일

상추밭을 맨 후 이틀뒤 상추가 자리를 잡아 생기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태풍이 오기전이었으며 비가 살풋살풋 내렸다보니 한층 싱싱합니다.

이제 뜯어 밥상에 올려도 될 둣 합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