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
화단과 꽃길 정리후 쪽파밭의 잡초를 매기로 했습니다. 겨우내 많이도 자랐습니다. 잡초는 주로 광대나물과 새포아풀이 많았으며 냉이도 있었습니다.
요즘은 흙이 적당히 질어 잡초를 매기에는 여름보다 훨씬 좋습니다. 그래도 흙이 질다보니 잡초를 뽑이 흙을 털어내는 일은 힘이 들었습니다.
어느날 부터 텃밭 전체에 자라고 있는 새포아풀입니다. 지금도 꽃이 피기도 할 정도로 월동에 강합니다.
새포아풀은 1년생 또는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는데 길가나 풀밭에서 잘 자랍니다. 모여 나는 줄기는 높이 10~25cm 정도로 밑부분에서 굽지만 나중에 곧추섭니다. 평지의 양지쪽에서 자라고 식물체가 작아서 골프장의 문제잡초이나 봄에 소가 잘 먹어 사료로 쓰이며 사방용으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또 퇴비로도 이용하며 관상식물로 심기도 한다지만 텃밭에서는 질긴 잡초일 뿐입니다. 옆에는 냉이인데 잡초를 매면서 냉이는 남겨 두었습니다.
잡초를 맨 후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기에 웃비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겨우내 식물의 영양분이 빠져나가 식물의 잎 끝부분이 누렇게 마르는 시기인데, 마늘과 양파는 진작에 웃비료를 했습니다.
창고와 퇴비를 쌓아둔 곳에 복합이 없었기에 얼라아부지에게 전화를 하니 퇴비옆에 있는 비료를 헐어 하라고 했는데 처음보는 비료였습니다.
BB비료는 토양과 작물에 적합하도록 만든 주문배합비료로 영농비 절감은 물론 환경농업에도 기여해 일반 복합비료 보다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비료의 주성분인 질소(N)와 인산(P), 칼리(K)를 정확한 토양진단을 통해 시비처방에 따라 배합해 만든 일종의 맞춤비료라고 합니다.
비료를 대야에 담아 술술 뿌렸습니다.
며칠후 뒷쪽에 흩어져 있던 쪽파를 모아 심은 후 다시 주문형 BB비료를 뿌려 두었습니다.
'고향 이야기 > 텃밭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농사준비 / 비닐걷기와 잡초매기 (0) | 2020.03.02 |
---|---|
마른풀 베기와 무궁화나무 전지 (0) | 2020.02.20 |
봄맞이 텃밭 화단정리와 새싹 (0) | 2020.02.18 |
2월 텃밭 풍경과 쉼터 청소 (0) | 2020.02.17 |
치자 열매와 토란 수확하다 (0) | 2019.12.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