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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4월 텃밭에 핀 하얀민들레, 금낭화 등 하얀색꽃들

by 실비단안개 2020.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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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 ~ 11일

봄은 과수꽃과 풀꽃의 계절입니다.

깽깽이풀꽃이 지고 향기부추가 한창인 요즘 보라색꽃으로 긴병풀꽃과 제비꽃 종류가 한창이며 완두콩꽃도 한창입니다. 그런 가운데 하얀색꽃이 막 피어나고 있습니다.

보라색꽃보다 먼저 피기 시작한 하얀민들레에 이어 흰수선화, 금낭화가 피고 있습니다.

 

하얀만들레입니다.

민들레는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잎은 날개깃처럼 갈라졌으며 이른봄에 뿌리에서 모여 나와 땅 위를 따라 옆으로 퍼지며 꽃이 핍니다. 흔히 볼 수 있는 민들레는 서양에서 건너온 서양 민들레가 대부분인데 서양 민들레보다는 토종 민들레, 흰 꽃이 피는 하얀민들레가 제일 약효가 좋다고 합니다.

토종 민들레 중에서 최고로 치는 하얀민들레는 어린전초는 나물로 먹으며, 약초로서 그 효능은 정말 다양한데 특히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설사, 변비, 위염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물론 신경성 구토, 소화불량, 식욕부진에 고생하는 사람에게도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간기능 개선에 좋아 스트레스와 잦은 술자리로 고생하는 직장인들에게도 좋은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쪽파와 정구지밭에 핀 하얀민들레입니다. 뽑아야 하지만 아까워 두고 있습니다.

 

 

이른 봄 잡초를 맬때 금낭화 새싹이 호미에 찍혔었는데 다행히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분홍금낭화는 흰금낭화보다 늦게 피었는데 지금 잎이 나고 있습니다.

금낭화는 현호색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에서 곧추 자랍니다.

금낭화 옆으로 각시붓꽃 잎이 뾰족뾰족 올라오며 앞으로는 하늘말라리잎이 둥글게 둥글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텃밭의 화단 가운데에 자리잡은 옥녀꽃대입니다. 텃밭 여기저기에 막 흩어져 피어나고 있기에 조금 솎아 모아 심었더니 해마다 잘 피어나고 있습니다.

 

 

황새냉이와 식용 냉이입니다.

황새냉이는 십자화과(十字花科 Brassicaceae)에 속하는 2년생초로 논밭 근처나 습지에서 흔히 모여 자라며 키는 15~30㎝ 정도입니다. 건조한 곳에서 자란 것은 기부가 갈색을 띠며 털이 많지만 습지나 음지에서 자란 것은 녹색으로 털이 없습니다. 잎은 잔잎 7~17개로 이루어진 깃털처럼 생긴 겹잎으로 잔털이 있고 어긋나는데 끝에 달려 있는 잔잎이 가장 크며, 흰색의 꽃은 4~5월경 가지 끝에 20개 정도가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며 핍니다.

 

 

미쳐 밥상에 올리지 못 한 냉이가 꽃을 피웠습니다. 많이도.

 

 

흰색의 남산제비꽃인데 보라색의 제비꽃들보다 일찍 피다보니 벌써 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겹수선화를 뽑아 텃밭 입구로 옮겼는데 또 피어났습니다. 가장 빨리 피는게 겹수선화였으며 다음은 샛노란 수선화가 피었고 지금은 하얀수선화가 한창입니다.

 

 

전통적인 수선화입니다. 국제원예종묘에서 수선화를 검색해도 이 수선화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원예종이 워낙 많다보니 이 수선화의 이름도 알 수 없는데, 텃밭에서 개화를 가장 기다리는 수선화입니다.

 

 

딸기꽃입니다. 식용딸기로 매실나무 아래에 잡초가 많이 나기에 심어 두었더니 해마다 꽃이 피며 딸기가 익는데 먹기에는 신맛이 강하며 작습니다. 퇴비 등을 일절 하지 않다보니 그런 모양입니다.

 

 

정구지밭과 쪽파밭 잡초를 다 맨듯 한데 또 잡초가 나서 꽃을 피웠습니다. 유럽점나도나물꽃과 새싹입니다.

 

 

하얀민들레는 텃밭 곳곳에 피어나고 있습니다.

위 유럽점나도나물꽃에도 민들레 갓털이 앉았는데 민들레 갓털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내려 앉습니다.

 

 

바람에 의자가 자꾸 넘어지기에 아예 눕혀두었는데 토끼풀 사이사이에 민들레꽃이 피었습니다.

 

 

 

밭둑의 봄까치꽃 사이에도 피었습니다.

 

 

텃밭에서 흰점 같은 건 다 하얀민들레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텃밭에 가면 꽃을 하루라도 만나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입니다. 아주 급한일이 없다면 텃밭을 한바퀴 둘러보고 꽃들의 안부를 묻습니다.

11일날에 만난 하얀꽃들입니다. 수선화가 절정이며 금낭화도 가득 피었습니다.

 

 

 

 

옥녀꽃대입니다.

옥녀꽃대는 홀아비꽃대과이며, 홀아비꽃대와 모습이 비슷하지만 홀아비꽃대는 중부지역에서 서식하고 옥녀꽃대는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서식하는데, 거제도 옥녀봉에서 처음 채집되어 옥녀꽃대라 부릅니다. 남부지방 숲에 사는 다년초 식물로 생육환경은 반그늘이나 양지에서 자라며 토양의 비옥도가 좋아야 합니다.
키는 15~40cm이고, 잎은 줄기 끝에 타원형으로 4장이 뭉쳐나고, 꽃은 흰색으로 4장의 잎 사이에서 꽃대가 올라오며 길이는 20~25cm이며 전체에 털이 없고 가지는 갈라지지 않으며 열매는 6~7월경에 노란색이 도는 녹색으로 둥글게 달립니다.

 

 

 

옥녀꽃대앞쪽의 붉은 꽃은 들현호색입니다.

 

 

그 사이 하얀민들레가 익었습니다.

꽃이 4~5월에 두상(頭狀)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이 꽃차례는 잎 사이에서 나온 꽃줄기 위에 만들어지며 꽃줄기는 길이가 30㎝ 정도며, 열매는 납작한 수과(瘦果)로 흰색 갓털[冠毛]이 있어 바람이 불면 쉽게 날려 가는데 흔히들 민들레 홀씨라고 합니다.

 

 

 

텃밭에 가장 많은 잡초가 아마 벼룩나물일겁니다.

벼룩나물은 석죽과의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하는데,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들이나 밭에서 자랍니다. 원줄기는 높이 15~25cm 정도이며 털이 없고 밑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나와서 모여 나는 것처럼 보이며, 꽃은 사계절 피는 듯 했습니다.

이 페이지의 하얀꽃 사진은 6일에서 11일 사이에 찍었지만, 벼룩나물의 경우 겨울에도 피어 있었으며 하얀민들레도 3월에 피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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