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4월 텃밭에 핀 보라색봄꽃들 / 으름덩굴꽃, 각시붓꽃, 금창초 등

by 실비단안개 2020. 4. 29.
728x90

4월 22일

4월 텃밭에 핀 보라색봄꽃을 한 번 올렸습니다. 그런데 고개를 들어 울타리를 보면 으름덩굴꽃이 피어 있으며, 텃밭에도 완두콩 보라색꽃이 나비처럼 팔랑이고 땅을 기는 금창초도 피었으며, 걸음마다 밟히는 긴병풀꽃이 만발이라 다시 보라색꽃을 한 번 올립니다.

 

으름덩굴꽃입니다. 텃밭울에 가득이며 울너머 숲에도 으름덩굴꽃이 피어 있고 도랑가에도 피어 있습니다.

으름덩굴은 으름덩굴과 > 으름덩굴속의 낙엽덩굴 식물로 나무를 감싸며 길이가 5m까지 뻗어 자라며, 꽃은 4~5월경 잎겨드랑이에서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암꽃과 수꽃이 따로따로 한 그루에 핍니다. 수가 많은 수꽃은 작고 수가 적은 암꽃은 크며, 암꽃과 수꽃 모두 꽃잎은 없고 보라색의 꽃받침잎만 3장 있습니다.

가을에 한국 토종 바나나로 생각하면 되는데요, 열매는 장과로 길이가 6~10cm이며 꽃이 지면 열매가 열리는데 꽃의 수많큼 열리지는 않더군요. 열매는 10월 무렵 약간 구부러져 익으며, 열매가 익으면 가운데가 터져 흰색의 단맛을 지니는 젤리처럼 생긴 과육이 드러나는데 과육은 날것으로 먹습니다. 속엔 까만 씨앗이 아주 많이 들어 있습니다.

 

 

 

 

 

 

으름덩굴 풋열매와 익은 열매입니다.

 

 

텃밭입구에서부터 밟히는 긴병풀꽃입니다. 보라색의 작은꽃이 예뻐 꽃집에서 작은 화분으로 구입했었는데 번식력이 좋아 지금은 텃밭 울타리너머까지 꽃이 피고 있습니다.

 

 

 

꿀풀과의 긴병풀꽃은 긴병꽃풀이라도 하며,
꽃 모양은 손가락 한 마디쯤의 줄기를 따라 올라가다가 마주 나 있는 잎사귀의 겨드랑이에서 꽃대가 나와 두 세 개가 맺혀 핍니다. 작고 뾰족한 꽃받침이 받쳐 들고 있는 꽃은 윗부분이 오목하게 굴곡이 져 있고 아랫입술꽃잎은 세 갈래로 나뉘어져 가운데 부분은 윗입술꽃잎보다 두 배 정도가 깁니다.

 

 

 

금창초입니다. 마을 매화밭 아래에 많이 피어 있기에 한 포기를 옮겨 심었더니 해마다 번지고 있는데, 텃밭으로 오르는 계단 양쪽으로 피어 마치 계단을 안내하는 듯 합니다.

 

 

꽃의 생김은 누운주름잎과 긴병풀꽃과 비슷합니다.

꿀풀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분포하며 풀밭이나 길가에서 자랍니다. 원줄기는 옆으로 벋고 전체에 털이 있습니다.
4~6월에 3~5개씩 달리며, 열매는 길이 2mm 정도의 난상 구형으로 그물맥이 있습니다. '조개나물'에 비해 줄기는 땅위를 기고 꽃줄기는 모여 납니다.

 

 

털이 보송보송합니다.

 

 

텃밭의 꽃길에 봄꽃이 계속 피어나고 있습니다. 향기별꽃은 지고 있으며, 매화헐떡이와 매발톱이 한창 피어나며, 사이사이에 제비꽃이 피어 있고 금낭화 사이에는 각시붓꽃이 피어 있습니다.

 

 

 

텃밭에서 가장 많이 피는 꽃이 긴병풀꽃이며 그 다음이 제비꽃종류일 겁니다. 남산제비꽃이 가장 먼저 피었다거 진 후 보라색 제비꽃은 종류에 따라 계속 피고 있습니다.

 

 

각시붓꽃입니다.

붓꽃과의 각시붓꽃은 뿌리줄기에서 뭉쳐납니다. 꽃이 필 때의 잎은 길이 20㎝ 정도로 꽃대와 길이가 비슷하지만, 꽃이 진 후에 성장하여 30㎝에 이릅니다. 4~5월에 지름 4cm 정도의 꽃이 흰 바탕에 자줏빛으로 꽃줄기 끝에 1개씩 달려 핍니다.

 

 

18일과 21일의 모습입니다. 꽃봉오리일때 마치 글씨를 쓰는 붓같습니다.

 

 

 

 

 

텃밭의 주화단입니다. 여기는 온갖 식물이 자라고 있는데, 깽갱이풀이 한 차례 피었다가 졌으며 긴병풀꽃과 미국제비꽃이 피어 있고 붉은 꽃은 들현호색입니다.

 

 

미국제비꽃은 종지나물이라고도 하며, 번식력이 아주 강합니다.

제비꽃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종자나 근경으로 번식하며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입니다. 잎은 근경에서 모여 나며 잎자루는 길이 5~15cm 정도로 잎몸보다 깁니다. 뿌리에서 나오는 화경에 1개씩 달리는 꽃은 4~6월에 피고 길이 2cm 정도이며 백색에 진한 자주색과 황록색의 무늬가 중앙에 있습니다. 옆은 뽑아 버리는 종지나물입니다.

 

 

요염한 색의 들현호색은 꽃이 예뻐서 올립니다.

 

 

완두콩꽃입니다. 보라색나비가 무리지어 나는 듯 합니다.

 

완두콩은 콩과에 속하는 한두해살이풀로 유럽이 원산입니다. 수많은 변종을 가지고 있으며 식용 씨를 얻기 위해 세계적으로 널리 심고 있는데 완두는 서반구에 가장 흔한 콩이라고 합니다. 추위에 잘 견디는 완두는 가을에 파종하여 아듬해 수확을 하거나 이른 봄에 파종하여 여름에 수확을 하기도 합니다.

감거나 기어오르는 속이 빈 줄기가 길이 1.8m까지 자라는데, 줄기 끝은 덩굴손으로 되어 쉽게 기어오를 수 있으며, 꽃은 불그레한 자주색·분홍색 또는 흰색으로 나비 모양이며 꽃자루마다 2~3송이가 핍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