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목단(모란)절정, 목단과 작약의 차이

by 실비단안개 2020. 4. 17.
728x90

2월 28일 ~ 4월 14일

목단(모란)이 절정입니다. 크고 붉은 꽃이 탐스럽습니다. 친정대문(실제 대문은 없음)으로 들어서는 텃밭 귀퉁이에 오래 된 목단이 한 그루 있기에 아침마다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흠이라면 울을 그물로 쳤으며 주변 풍경이 막혀 예쁘게 담을 수 없다는 겁니다.

그래도 아침 식사후에는 텃밭에 살짝 들어가서 찍고 있습니다.

 

목단과 비슷한 꽃으로 작약이 있습니다. 작약은 이제 꽃봉오리를 맺었는데, 개화시기는목단보다  20 ~30일 정도 늦습니다.

 

목단은 나무이며 작약은 풀입니다. 목단은 나무에 싹이 바로 나서 꽃이 피지만 작약은 새싹이 흙을 뚫고 올라와 꽃대를 올린 후 꽃이 핍니다.

작약의 새싹을 처음 본날은 2월 27일이며, 나무인 목단의 새싹은 2월 28일 돋을 때입니다.

 

4월 6일 목단나무와 잎입니다.

 

4월의 작약줄기입니다.

 

꽃봉오리를 맺고 있는 작약입니다.

 

작약과 목단의 잎 앞과 뒷쪽입니다.

 

목단(牧丹 모란)은 작약과라고 한 곳이 있는 반면 미나리아재비과로 기록한 곳도 있는데 중국이 원산으로 각처에서 재배가 가능합니다.
낙엽 활엽 관목으로 높이는 2m에 달하며 가지가 굵고, 줄기의 직경이 15㎝인 것도 있으며 털이 없습니다.
잎은 크게 3부분으로 나뉘어지는 이회깃모양겹잎이며, 소엽은 달걀모양 또는 피침형이고 흔히 3~5개로 갈라지며 표면은 털이 없고 뒷면은 잔털이 있으며 대개 흰빛을 띠며, 꽃은 암수한꽃으로, 4 ~ 5월에 피며 10개 정도의 꽃잎이 있고 지름 15cm이상이고 새로 나온 가지끝에 크고 소담한 꽃이 한 송이씩 핍니다.
꽃색은 자주색이 보통이나, 개량종에는 짙은 빨강, 분홍, 노랑, 흰빛, 보라 등 다양하며 홑겹 외에 겹꽃도 있으며,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꽃잎은 8개 이상이고 크기와 형태가 같지 않으며 거꿀달걀형으로서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결각이 있습니다.수술은 많고 암술은 2~6개로서 털이 있으며, 꽃턱은 주머니처럼 되어 씨방을 둘러쌉니다.

 

목단이 피어나는 과정입니다.

 

2월 28일 아버지께서 목단을 나누어 주었는데 지금 모두 살아나 잎이 났습니다.

그러나 걱정입니다. 예초기에 눈이 없으니까요.

 

자주가는 떡방앗간앞의 모란입니다. 곁에 능소화도 있는데 조경이 잘 되어 있기에 부러운 모란입니다.

모란하면 저는 커다란 쟁반이 생각나는데, 중국에서 사랑받던 모란은 신라 진평왕 때 우리나라에 들어왔습니다. 대부분의 식물이 언제 수입되었는지 명확하지 않으나 모란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확실한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선덕여왕 1년(632)에 모란에 대한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전해져 옵니다.
진평왕 때 당나라에서 온 모란꽃 그림과 꽃씨를 얻어 덕만(선덕여왕의 공주 시절 아명)에게 보인 적이 있는데, 덕만은 "이 꽃은 곱기는 하지만 틀림없이 향기가 없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왕은 웃으면서 "네가 어떻게 그것을 아느냐?"라고 물으니 덕만은 "꽃을 그렸으나 나비가 없기에 이를 알았습니다. 무릇 여자로서 국색(國色)을 갖추고 있으면 남자가 따르는 법이고, 꽃에 향기가 있으면 벌과 나비가 따르는 법입니다. 이 꽃이 무척 고운데도 그림에 벌과 나비가 없으니 이는 틀림없이 향기가 없는 꽃일 것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씨앗을 심었는데, 과연 그녀가 말한 것과 같았다고 전해지는데 저 역시 모란에 벌과 나비가 앉는 걸 아직은 못 봤습니다.

 

목단과 헷갈리는 작약입니다. 작약은 지금 봉오리를 맺었는데 4월 하순에서 5월 중순까지 피었습니다.

작약은 작약과 > 작약속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작약은 흰색이나 빨간색 또는 여러 가지 혼합된 색의 꽃은 4~6월에 원줄기 끝에서 1개가 피며, 중국이 원산지로 관상용이나 약초로 재배되는 식물입니다. 통영 연대도에 작약이 많이 핀다는 걸 알지만 우리가 연대도에 갔을 때에는 이미 지고 없었기에 작약이 피는 계절에 연대도에 가보고 싶습니다.

 

요즘은 원예종이 워낙 많은데 아래는 볼뷰티입니다.

볼뷰티는 유럽 및 일본 첫 출시 이후 최고의 판매량을 올린 최신품종 작약으로서 5월에 피는 진분홍 꽃은 가히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꽃의 향이 매우 매혹적이며, 뿌리에서 올라온 꽃대의 길이는 40~60cm 정도이며 선명한 진분홍의 꽃잎과 중앙의 노란 심의 조화는 많은 이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큼 매혹적입니다.

 

작약이 피어나는 과정입니다.

 

8월 6일 추가

목단의 씨앗입니다.

 

백합의 씨방인데, 더 두면 노랗게 변하는데 그때 베어 씨방이 벌어지면 씨앗을 파종하면 된다고 합니다.

 

8월 25일

엄마가 백합 씨방을 잘라 꽃다발처럼 묶어 두었습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