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건고추용 만점 PR 고추모종 파종하다

by 실비단안개 2020. 4. 25.
728x90

4월 18일

곡우즘에는 바람이 많기에 곡우가 지나서 고추를 파종해야 한다고 했지만, 우리는 전날 비가 내렸으며 곡우에도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기에 토요일에 고추 모종을 파종했습니다.

* 곡우(穀雨) : 곡우는 24절기의 여섯째로 봄의 마지막 절기입니다. 청명과 입하 사이에 들며 봄비가 내려 온갖 곡식을 기름지게 한다 하여 붙여진 말로, "곡우에 가물면 땅이 석 자가 마른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15일 고추모종을 구입한 후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물을 준후 비닐로 막을 쳐두었습니다.

동생네와 조카가 파종을 도우러 왔습니다.

 

 

만점 PR 고추는 키가 크지 않았기에 고추줄치기를 1회 줄일 수 있었으며, 고추를 수확하기에도 좋았기에 지난해에 이어 만점 PR로 했습니다.

올해는 조금만 심자고 했는데 멀칭비닐 구멍을 세어보니 450개였기에 만점 PR을 4판 구입했으며 꽈리초, 땡초, 오이고추를 조금씩 구입하여 심기도 했습니다.

 

 

긴쇠막대로 동생이 모종이 들어갈만하게 구멍을 내면 올케가 모종을 하나씩 놓고, 제가 비닐속의 흙을 긁어 모종을 덮어두면 얼라아부지와 조카가 모종을 완전히 덮었습니다.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긴 했지만 내려야 내리기에 심은 모종에 물을 주었습니다.

일꾼이 더는 필요없을 정도로 손발이 잘 맞아 오전에 파종을 다 마쳤습니다.

 

 

 

아버지께서 오랜만에 텃밭에 오셨습니다. 함께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수육과 유부초밥을 준비했는데 아버지를 위해 국물이 있어야할 것 같아 컵라면이 두 개 있었기에 물을 부었습니다. 우리 부부가 먹기 위해 준비한 점심인데 동생네가 온다기에 밥을 하나 더 담았더니 양이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고추모종 파종 후 각자 필요한 채소를 장만하여 동생네는 가고 얼라아부지는 남아 저녁해가 질 무렵 왔습니다.

다음날 고추줄치기를 하기 위해 갔더니 그 사이 고추밭에 독수리 한 마리를 날려 두었습니다. 어물쩡거리다보니 비가 내리기에 줄치기를 미루고 집으로 왔습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