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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굴암산 성흥사 목련

by 실비단안개 2021.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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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

일주문 담장 너머로 목련이 하얗게 피어올랐습니다. 시기가 잘 맞은 듯합니다. 목련이 필 즘에는 꽃샘추위가 지나가기에 탐스러운 목련이 갈색으로 변하기도 했는데, 올해는 봄비가 잦긴 하지만 꽃샘추위는 아직 없었다 보니 목련이 뽀얗습니다.

성흥사는 천년고찰로 대한불교 조계종의 제14교구 본사인 범어사의 말사입니다. 신라시대 무염국사(801~888)가 웅동 지방에 침입한 왜구를 불력으로 물리친 것을 흥덕왕이 보은 하는 뜻으로 구천동에 지었다고 전해오는데, 잦은 화재로 지금의 자리에 재건되었습니다.

해마다 봄이면 살구꽃, 목련, 벚꽃이 피고, 여름이면 배롱나무꽃이 붉으며, 가을이면 보호수 느티나무의 단풍이 고운 작은 절입니다.

 

목련은 대웅전 옆에 있는 데 어느해인가 큰 가지가 잘려나가기도 했습니다. 그때는 많이 속상했었는데 지금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 괜찮습니다.

 

지금이 목련이 피는 시기이며 주변에 백목련이 많습니다. 성흥사의 백목련보다 수령이 더 오래된 나무가 있기도 하지만 성흥사의 목련은 가지가 마치 화선지에 그린 그림 같기에 성흥사 목련을 좋아합니다.

 

카메라를 최대로 당겼습니다. 그러나 목련의 속은 볼수없습니다. 그러나, 그래도 이 목련이 좋습니다.

내일쯤 가면 더 활짝 핀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목련은 목련과 > 목련속의 낙엽활엽교목으로 백색과 자색이 있으며 전국 식재가 가능합니다.
꽃은 3~4월 중순부터 잎이 나오기 전에 피고 지름 10cm 정도이며 6개의 꽃잎은 백색(백목련은 9개)이지만, 기부는 연한 붉은색이고(백목련도 백색이나 기부에 담홍색은 없음) 향기가 있으며, 길이 5~8cm 정도로서 6~9개이고 긴 타원형입니다.

 

성흥사에서 찍는 목련은 해마다 비슷한 각도입니다. 더는 나아갈 수 없으며 더 다가갈수도 없는 위치에 있거든요.

해를 보면 목련을 찍고 있는데 보살님 한 분이 지나가시며, 사진은 해를 지고 찍어야 한답니다.

네.

 

3월 15일

궁금한 목련속을 봤습니다. 친정에 핀 목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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