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쪽파 종구 갈무리

by 실비단안개 2021. 5. 23.
728x90

5월 13일

친정 밭에 재배중인 쪽파를 갈무리해야겠다고 했습니다. 아직 멀었을 텐데 하며 밭으로 갔습니다.

쪽파는 백합과 작물로 대부분의 백합과 작물은 구근(알뿌리)으로도 번식하고 씨앗으로도 번식합니다. 대파는 씨앗으로, 쪽파는 구근으로 번식하는데 간혹 쪽파도 영양상태에 따라 꽃을 피우지만, 불임성이라 씨앗을 맺지 못합니다.

쪽파가 쓰러질 때즘이 거두는 시기입니다.

 

쪽파의 꽃입니다. 쪽파마다 꽃이 다 피는 건 아니며, 쪽파의 꽃은 불임성이라 씨앗을 맺지 못합니다. 대파는 씨앗을 맺습니다.

 

뿌리가 영글었을 까 하며 쪽파를 뽑으니 알뿌리가 튼튼했습니다. 잡초가 많기에 잡초를 매면서 종구 수확을 했습니다. 땀이 비 오듯이 흘러내렸습니다.

 

쪽파 한 톨을 심었는데 이렇게 많이 맺었습니다. 덩어리인 쪽파의 흙을 털고 하나씩 쪼개 널었습니다.

 

밭에 말려 둔 쪽파는 얼라아부지가 퇴근 후 친정에 들고 가서 마당에 널어 두었습니다.

 

우리 텃밭의 쪽파입니다. 13일에 청청했던 쪽파는 아이들에게 다녀와 6일 만에 텃밭에 갔더니 다 쓰러져 있었기에 서둘러 뽑았습니다. 비가 계속 내렸다 보니 흙이 질어 호미로 뽑아야 했습니다.

 

뽑은 쪽파 종구는 밭에 널어 두었는데 비가 또 내렸습니다. 엄마께 여쭈어보니 당장 뽑은 쪽파는 비를 맞아도 된다고 했습니다.

쪽파는 해가 좋을 때 여러 날 말려 시원한 그늘에 보관하여 늦여름에 파종합니다.

쪽파 갈무리 시 줄기와 뿌리 부분을 다듬어서 보관했었는데 엄마는 줄기를 엮어 보관했습니다. 겪어 보니 줄기를 엮어 보관하는데 더 나았습니다. 쪽파 파종 시 어차피 또 손질을 해야 하는데, 줄기를 잘라 보관을 하니 싹이 금방 났기 때문입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