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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양대(봄콩, 강낭콩)밭 잡초매다

by 실비단안개 2022.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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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3월 22일날 파종한 강낭콩밭의 잡초를 맸습니다. 잡초가 많이 자란 건 아니지만 조금씩이라도 잡초를 제거해야 벅차지 않을 것 같아서요.

 

강낭콩을 여기서는 양대 혹은 봄콩이라고 합니다. 봄콩이라고 하니 당연히 봄에 파종하는 줄만 알았는데 얼룩 강낭콩은 봄과 여름 두 번 파종을 한다기에 지난해 여름에 파종, 수확을 하여 조금 파종했습니다.

강낭콩은 콩과의 1년생 초본 재배작물로 종자로 번식하며,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식용식물입니다.
강낭콩의 원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높이 30~50cm 정도로 곧추 자라며 잔털이 있고 어긋나는 잎의 긴 잎자루에 3출하는 소엽은 난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예부터 사람들은 콩을 '밭에서 나는 쇠고기'로 일컬어 왔는데, 단백질 함유량이 많아 곡류보다 육류에 더 가깝다는 콩에는 여러 가지 생리활성물질이 있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콩의 주성분은 단백질(40%)과 탄수화물(30%), 그리고 지질(20%)입니다. 이외에 각종 비타민과 칼슘, 인, 철, 칼륨 등의 무기성분을 지니고 있습니다. 콩에 깃든 이들 영양 성분은 소고기 등심보다 월등히 높다고 합니다.
강낭콩의 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쌀이나 보리에 섞어 먹으면 단백가를 올릴 수 있어 영양 향상이 되므로 영양학자들이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른 봄 따듯한 곳에는 겨울부터 꽃을 피우는 냉이와 광대나물 씨앗이 떨어져 새싹이 나기도 했으며, 하얀 민들레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이사이에 달개비, 새포아풀 등 여러 잡풀이 나기도 했습니다.

 

민들레 갓털과 새싹입니다.

민들레 새싹은 잡초마냥 뽑혀지기도 하며 그대로 두기도 했습니다.

 

양대는 여주 지지대 아래에 조금 심었다보니 잡초를 금방 맸습니다. 또 여기는 그나마 오전에 그늘이라 땀도 흘리지 않았지만 다른 밭은 사정이 다릅니다.

 

하얀 수선화가 피어 있으며 콩밭 끝에는 산마늘(명이나물)이 몇 포기 있는데 당시 꽃대를 올렸습니다.

 

산마늘 꽃봉오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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