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
4월 1일날 텃밭의 황금 낮달맞이꽃을 솎아 화분을 만들어 집에 심었는데 이제 그 황금 낮달맞이꽃이 피고 있습니다. 텃밭과 친정에 한 날 만든 화분의 황금 낮달맞이꽃은 며칠전에 피었고요.
우리집 작은 꽃밭에는 장미가 지고 있으며, 얼마전에 구입한 분홍색의 주름잎이 계속 꽃을 피우며, 화분에서 뽑아 노지에 심은 누운 애기주름잎도 색을 되찾아 잘 자라고 있습니다.
혹여 은방울꽃이 꽃을 피울까 하며 매일 들여다봐도 역시 꽃을 피우지 않습니다. 지난해에도 꽃을 피우지 않았는데 이상합니다.
5월 24일 텃밭과 친정 마당의 화분에 핀 황금 낮달맞이꽃입니다. 분홍 달맞이꽃이 황금 낮달맞이꽃보다 먼저 피었으며, 텃밭에도 분홍 달맞이꽃이 있었는데 황금 낮달맞이꽃의 세력에 몰락을 했습니다.
해가 질 무렵 황금 달맞이꽃이 꽃잎을 닫고 있었습니다.
황금 낮달맞이꽃과 분홍 달맞이꽃을 자연스레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늦은 밤에 다시 살폈더니 분홍 달맞이꽃은 꽃잎을 닫지 않았으니 분홍 달맞이꽃은 낮달맞이꽃이 아니며, 황금색만 황금 낮달맞이꽃입니다.
다음 날 아침에 살피니 황금 낮달맞이꽃이 꽃잎을 열고 있었습니다. 옆의 페츄니아도 밤에는 꽃잎을 닫았으며 대부분의 꽃들이 밤에 꽃잎을 닫는데 분홍 달맞이꽃은 예외였습니다.
분홍 달맞이꽃과 황금 낮달맞이꽃은 계량한 원예 품종입니다. 원래의 달맞이꽃보다 키가 작으며 꽃이 크고 색도 화사합니다.
밤에 피는 달맞이꽃(Oenothera odorata)은 한자어로 월견초(月見草)라고 하며, 이 꽃은 '달을 맞이하는꽃'이라는 이름 그대로 밤에 노란색 꽃망울을 터뜨렸다가 해가 뜨면 붉은색으로 변하면서 시듭니다. 하지만 반드시 밤에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해가 구름 사이에 숨은 흐린날이나 미처 해가 뜨지 않은 이른 아침에도 활짝 핀 달맞이 꽃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달맞이꽃은 우리나라 특산 식물처럼 전국에 널리 분포하지만, 사실은 남아메리카 칠레 원산의 귀화 식물로 바늘꽃과에 속하는 2년 생 초본식물이면, 전세계적으로 21속 640종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달맞이꽃은 끝이 옴폭 팬 꽃잎이 4장 있어서 언뜻 보면 8장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60~90cm 높이의 줄기에 창 모양의 잎이 층층이 자라며 꽃은 잎 겨드랑이에 1개씩 핍니다.
달맞이꽃과 잎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분홍 달맞이꽃과 황금 낮달맞이꽃은 미국과 멕시코 원산의 도입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관상용으로 심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분홍, 황금 낮달맞이꽃의 꽃말은 '무언의 사랑'이라고 하네요.
황금 낮달맞이꽃의 잎은 겨울에도 얼지않고 움츠려있다가 봄이 되면 피어납니다.
우리집의 작은 꽃밭의 5월 풍경입니다. 5월 28일
노랑 어리연이 피기 시작했으며 분홍 달맞이꽃과 황금 낮달맞이꽃이 피고 있습니다.
울쪽으로 덩이괭이밥과 송엽국이 피며, 꽃밭 가운데의 화분에는 분홍 주름잎이 피었는데 가장자리에 텃밭에 지천인 흰 누운주름잎을 심었는데 꽃이 다 지고 분홍색 꽃만 남았습니다.
화분의 애기주름잎이 너무 약해서 노지에 심었더니 튼튼해졌습니다.
분홍 달맞이꽃은 노지에 조금 심기는 했지만 분홍 달맞이꽃과 황금 낮달맞이꽃은 번식력이 강하기에 화분에 심었습니다.
낮 시간에 너무 뜨거워, 화분이 작은 분홍 달맞이꽃은 저면관수를 하고 있습니다.
분홍 달맞이꽃이 잎겨드랑이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한 송이씩 피는데 반해 황금 낮달맞이꽃은 잎처럼 로제트형입니다.
황금 낮달맞이꽃과 분홍 달맞이꽃의 수술과 암술입니다.
수술은 8개이고, 암술은 1개이며 암술머리가 십자가처럼 4개로 갈라졌습니다.
두 종류가 비늘같은 꽃받침 조각이 한 개씩있으며, 분홍 달맞이꽃은 분내같은 좋은 향기가 나지만 황금 낮달맞이꽃은 향기가 거의 없습니다.
분홍과 황금 낮달맞이꽃의 잎입니다. 분홍에 비해 황금 낮달맞이꽃은 털이 있습니다.
엄마집 마당에 핀 분홍 달맞이꽃과 황금 낮달맞이꽃입니다. 날씨가 뜨겁다 보니 아침 저녁으로 물 주는 게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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