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탱자만하지만 양파를 수확했습니다. 버릴수는 없으니까요.
양파는 양념과 음식의 식재료로 백합과 부추속에 속한 식물로 영양 성분은 물 90.4%, 단백질 1%, 지방 0.1%, 탄수화물 7.6%이고, 양파 100g 속에 비타민C 7mg, 칼슘 15mg, 인 30mg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양파는 단맛이 나기도 하지만 자극적인 냄새와 매운맛이 강한데 이것이 육류나 생선의 냄새를 없애는데, 이 자극적인 냄새는 이황화프로필알릴과 황화알릴 때문이며, 이것이 눈의 점막을 자극하면 눈물이 나지만 삶으면 매운맛이 없어지고 단맛과 향기가 나는 향신 채소입니다.
마늘과 함께 장시간 재배한 양파는 6월경 양파 줄기가 60 ~ 80% 쓰러질 때 수확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수확요령은 장마가 오기 전, 맑은 날을 택하여 상처가 나지 않게 수확하여 2 ~ 3일간 밭에서 건조시킨 후, 줄기를 잘라 크기별로 골라 양파망에 담아 수확합니다. 수확한 양파는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걸어 보관합니다.
양파 재배밭에 양파는 보이지 않고 잡초가 무성합니다. 잡초는 끝없이 나고 자랍니다.
잡초 사이의 양파입니다. 어떤이는 골프공만 하다고 했는데 저는 탱자만하다고 합니다. 탱자는 텃밭 출입문쪽에 있기에 크기를 잘 알거든요.
겨울과 봄 가뭄으로 성장이 멈추었다보니 늦게 물을 대도 더는 자라지 않았습니다.
잡초를 매면서 양파를 모두 캤습니다.
캔 양파는 대와 뿌리부분을 잘라줍니다.
고구마 모종을 심을 때 잡초를 맸고 양파를 캘때도 잡초를 맸다보니 밭은 깨끗해졌습니다.
텃밭에서 이틀 말린 양파는 망에 담아 집에서 더 말려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걸어 보관하면 됩니다.
한 망은 동생네에 주고 나머지 양파입니다. 다른때는 양파를 수확하여 내기도 했는데 딱 우리 먹을 양입니다.
양파옆의 대야에는 완두콩과 보리를 말리고 있습니다.
5월이면 청보리 노래를 부르다보니 얼라아부지가 이웃이 말리는 보리를 얻어 말리는 중인데 가을에 파종할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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