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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고구마 모종 심고 더덕밭 잡초매다

by 실비단안개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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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고마운 비가 내렸습니다.

고구마 모종을 들고 텃밭으로 갔습니다. 완두콩을 수확한 자리에 고구마 모종을 심으려고 갔더니 그새 잡초가 많이 났기에 잡초부터 맸습니다.

 

넓은 이랑에 심자고 하니 두둑이 있는 이랑을 만들잡니다.

완두콩을 심었던 자리에 이랑을 두개 만들었으며 비닐은 나누어 씌웠습니다.

 

고구마는 메꽃과에 속하는 대표적 구황작물로 아메리카 대륙 열대지역이 원산지이나 열대와 따뜻한 온대지방에서도 널리 기릅니다.

고구마는 땅의 기운을 온전히 내포한 뿌리 채소로 녹말, 당, 미네랄, 비타민 등의 영양분이 축적되어 있는 영양 덩어리 인데요, 고구마는 탄수화물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주식대용으로 가능하며, 예로부터 구황작물로 재배되어왔으며, 요즘은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고구마의 성분은 수분 68.5%, 조단백(粗蛋白) 1.8%, 조지방 0.6%, 조섬유 1.3%, 회분 1.1%, 탄수화물 26.4%, 비타민 A·B·C가 소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고구마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혈압과 스트레스를 조절해 주고 피로 누적을 막아주는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즉, 칼륨으로 인한 고구마의 효능은 나트륨을 소변과 함께 배출시켜서 혈압을 조절하여 성인병과 심혈관 지방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지지난해에 고구마 작황이 좋았으며 맛 또한 좋았기에 지난해도 역시 같은 자리에 심었는데 종자가 달라서 그런지 고구마에 심이 있어 반도 못 먹고 버렸습니다.

기후탓만은 아닐텐데 요즘은 고구마 모종을 일찍 파종합니다. 어린날의 기억을 더듬어보면 장마철에 심은 것 같은데 진례 모종집에 전화를 하니 벌써 다 나갔다고 하여 녹산의 모종집에서 구입했습니다.

고구마 모종입니다. 밤고구이며 한 단으로 14,000원이었습니다.

 

잡초를 매고 만든 이랑에 모종을 심었습니다. 비가 내리긴 했지만 비닐속이 다 젖은 게 아니었기에 도랑물을 대면서 심었습니다.

다량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고구마 모종 심는 기구로 하지만 우리는 겨우 한 두이랑 심다보니 호미로 심는데, 고구마 모종이 길며 뿌리발이 나왔기에 비닐 구멍속으로 손을 넣어 흙을 깊이 판 후 모종을 쑥 집어넣은 후 흙을 덮었습니다.

 

고구마 모종 한단 심는 건 잠깐이었다보니 더덕밭의 잡초를 맸습니다. 비가 한 번 내렸다고 잡초가 억세졌으며 더 많아졌다 보니 힘이 들긴 했지만 매고나면 개운합니다.

 

그동안 심은 모종에 물을 주었는데 고맙게 어제 비가 또 내렸습니다.

한동안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끄덕없을 듯 합니다.

 

고구마옆의 양배추를 캤습니다. 한랭사 덕을 톡톡히 봅니다. 약 한 번 하지 않아도 벌레가 먹지 않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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