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약 2주일만에 고추 2차 줄치기를 했습니다.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기에 서둘렀습니다.
그 사이 고추가 제법 자랐습니다.
줄치기는 1차와 마찬가지로 고춧대를 가운데 두고 안쪽부터 지지대에 감아 되돌아 바깥에 줄을 감습니다. 고추가 자라는 정도에 따라 줄치기는 4번 이상할때도 있습니다. 아직은 고춧대가 어려 비교적 빨리 끝났습니다.
줄치기를 한 후 얼라아부지는 줄 가운데에 짧은 케이블타이를 묶었습니다. 고춧대를 좀 더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고추가 달리기 시작하면 웃비료를 해야 합니다. 그동안 밑거름으로 고추가 자랐다면 이제 웃비료로 영양보충을 하는 겁니다.
고추 웃비료는 조개탄처럼 생긴 고형비료로 고추 전용이지만 오이, 토마토 등의 작물에도 가능합니다.
정식후 20~30일후에 추비를 하라고 했는데 우리는 늦었습니다.
고형비료입니다.
조개탄 모양의 비료 1알이 약 23g으로 설계돼 포기 사이에 5∼10㎝ 깊이로 2알씩 꽂아주면 비료량을 따로 가늠할 필요 없이 쉽게 정량 시비가 가능하며, 황산칼륨이 함유돼 있어 고추 맛과 향 증진 및 병해 감소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일반 복합비료는 지속기간이 3∼4주에 불과해 1∼3차 추비를 해야 하지만 고추고형복합비료는 3개월가량 효과가 지속되는 완효성 비료로, 아주심기(정식) 20일 후 1회만 시비하면 8월까지 효과가 지속돼 노동력 절감이 가능하며 단 한번 비료처럼 고추 수확기까지 한 번으로 족하지 싶습니다.
고형비료 시비하는 모습인데 이 사람은 사진찍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전혀없습니다. 사진을 찍는 사람은 일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뜻도 됩니다.
고형비료는 작물의 뿌리에 닿지 않도록 합니다.
손으로 비닐에 구멍을 푹 내어 고형비료를 넣고 빠르게 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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