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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입곡군립공원의 단풍 터널 걷다

by 실비단안개 2022.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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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일

함안 향교를 나올때 빗방울이 비치기 시작했습니다만 달리다보니그쳤기에 예정대로 함안 입곡군립공원으로 갔습니다. 달리는 곳곳, 멈추곳마다 단풍이었기에 봄보다 더 화려한 가을날이었습니다.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테크를 걸었습니다. 날씨가 맑았으면 단풍과 반영이 아름다울텐데 흐린탓으로 좀 그렇습니다.

 

출렁다리가 있는 입곡저수지입니다.

입곡저수지는 일제강점기 때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하여 협곡을 가로막은 저수지로서 둘레가 약4Km나 되며, 폭은 부르면 대답할 수 있는 거리이지만 길이는 뱀처럼 생겨 끝과 끝을 볼 수 없는 함안에서 제일 큰 저수지라고 합니다.

 

요즘은 웬만한 산에는 케이블카가 있는데 입곡 저수지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저수지위로 자전거도 달리며 곤돌라도 오르내리고 수면위에도 물놀이 기구가 있었기에 정신이 참 사나웠습니다.

그렇다고 불만을 이야기할 수 없다보니 출렁다리를 건너게 되었는데, 나들이객중에 개구진이가 있었는지 다리를 흔들어 멀미가 나는 듯했기에 앞서가던 얼라아부지가 되돌아와 손을 잡아주어 겨우 건넜습니다.

입곡 단풍길입니다. 남부지방에는 단풍나무가 흔하지않은데 여기는 식재를 하여 수령을 얼마되지 않는 듯하지만 단풍이 터널을 이루었습니다. 다녀온지 이주일이 가까웠는데 당시 마지막 단풍을 즐기려는 나들이객이 정말 많았습니다.

 

단풍나무는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원산지는 아시아로 한국과 일본에 많이 분포하며 키가 15m까지 자랍니다. 잎은 마주나고 5~7갈래로 갈라졌으며, 갈라진 조각의 끝은 뾰족합니다.

 

당시에 벌써 마른 단풍잎이 있었는데 오그라든 잎이 앙증맞았습니다.

 

다람쥐인지 청솔모인지 모르겠지만 여러마리가 놀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근처에 있어도 노느라 정신이 없더군요.

 

함안 아라가야 문해교실의 작품전이 단풍길에서 열리고 있었습니다. 고생을 많이 한 할머니들이 진솔한 작품들입니다.

 

조금만 더 걸으면 주차장입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걸었지만 아쉽게 둘레길을 걷는 일이 잠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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