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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가본 곳

함안 곶감 덕장의 주홍빛 감타래

by 실비단안개 2022.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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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일

함안 향교 입구의 언덕에 곶감 덕장이 있었습니다. 향교 방문후 언덕을 올라 덕장으로 가니 여성 한 분이 기계로 감껍질을 깎고 있었습니다. 처음 부르니 기계소리에 모르더니 두번째 부르니 깜짝놀라기에 많이 죄송했습니다.

곶감을 깎는 기계는 자동으로 돌아가기에 손을 다칠수가 있거든요.

잠시 기계를 멈추기에 몇 마디 주고 받았습니다. 궁금한 게 많았지만 일을 하시는 분의 시간을 뺏을 수 없었기때문입니다.

 

함안 곶감의 종류는 수시감이라고 합니다.

향교입구의 농가에서 수시감을 재배하여 곶감으로 만들고 있는데, 판매는 농협에서 하기에 개인적으로 온라인 등에서 구입은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수시감은 대봉감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대봉감보다 작은 감으로 상강이 지나면 수시라는 품종의 감을 수확하여 꽃받침 부분과 껍질을 깎아 꼭지부분을 감 고리에 끼워 덕장에 걸어 말립니다.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서 대체로 50여일 건조하면 맛있는 함안 곶감이 됩니다.

 

상처가 났거나 물러진 감이 감나무 아래에 많이 버려져 있었습니다.

 

10년도 더 전에 상주 팸투어때 감 덕장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풍경은 지금 생각해도 황홀한데, 함안의 경우 파수에서 곶감 생산을 많이하며, 봉성도 곶감단지이기는 하나 상주처럼 큰 덕장은 아니었습니다.

 

- 곶감명가의 주홍빛 감타래는 예술이었다

 

곶감명가의 주홍빛 감타래는 예술이었다

지난번 경천대 탕방시 가정집에서 말려지는 곶감을 구경하긴 했지만 차를 멈추어 그 풍경을 담지 못하여 아쉬움이 많았었는데, 감 고부가 가치화 클러스터 사업단(http://gamsarang.co.kr/)과 100인닷

mylovemay.tistory.com

덕장 풍경을 찍는 걸 허락받은 후 아주머니는 계속 작업을 했으며 죄송한 마음으로 잠시 감타래를 찍었습니다.

 

위의 수시감을 깎으면 아래의 감이 됩니다.

 

껍질은 과도로 깎는 것보다 훨씬 얇으며 껍질은 거름으로 이용하는 듯 주변의 밭에 흩어져있었습니다.

 

덕장이 작다보니 상주의 덕장처럼 선풍이가 천장에 달려있지않고 대형 선풍기 한 대가 있었습니다.

 

과일중에 유일하게 꽃받침이 있는 과일이 감인데 단감과 달리 곶감을 만드는 감은 꼭지부분에 자루가 조금있는데 이부분을 고리에 끼워서 말립니다.

곶감에는 비타민 A와 C가 귤의 2배이며 사과의 10배라고 하며 겨울철 간식으로 좋긴 하지만 비싼게 흠이라면 흠입니다.

고물가로 요즘은 파치도 인기 상품이라고 하지만 곶감은 파치가 나올 확률이 생물보다 적습니다.

 

한켠에 못난이 곶감이 걸려있기에 찍었습니다.

곶감 덕장을 방문하긴 했지만 정확한 주소도 모르며 농장명과 상품명도 모릅니다. 위치는 함안 향교 입구 언덕입니다.

아주머니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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