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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고향 이야기/김달진 문학관

문학관 내부 엿보기

by 실비단안개 2006.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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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 -

 

문학관 내부는 개관일(2005년 11월 5일)에 몇컷 담고 처음이다.

 

어제는 월하님을 뵈러 갔을 때 다른날보다 기분이 좋았다.

언제나 썰렁하게 혼자였는데, 방문객을 세분이나 만났으며, 직원 '푸른노트'님께서 방문객에게 문학관과 월하님에 대하여 자상한 설명을 해주는 모습도 감동이었고.

주말에는 30여명 정도가 방문을 한다는데 평일에는 발길이 드물다.

 

입구에 6월에 담은 '열무꽃' 사진이 몇장 자리하였으며, 월하님의 따님 김구슬교수님이 생가를 방문한 모습도 있었다.

또 반가운 건 1회 문학제 행사의 프로필에서 시인 황선하님의 성함을 발견하였다는 것이다.

잠시 선생님에게 배운적이 있었기에 반가웠다.

키가 훤칠하였으며, 아주 멋쟁이 선생님이셨고, 경남문학관 개관식 때에도 선생님 소식을 들었었는데 몇해전에 돌아가셨다.

몇십년 세월이 흐른 지금도 황선하선생님께서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들려 주셨던 말씀을 잊지 않는다.

"어려울 때는 의논하라, 혼자 보다는 두사람의 생각이 나으니 -- " 조금 더 길지만 요약을 하면 이렇다.

좋은 사람들과 한 세대를 함께 한다는 것은 큰 기쁨이다.

 

어느날 생가와 문학관을 방문하였을 때, 내가 아는 이들을 소식없이 반갑게 만나고 싶다.

 

 

 

 

 

월하님의 유품

 

김달진 문학제 수상자 명단

 

 

 

▲ 가운데 흰옷 - 월하님의 따님 김구슬교수님(제공 : 문학관 행정직원)

 

문학관 행정직원 '푸른노트'님

지난번 비 내리는 날 방문때 뵈었으며, 그날 친절하게 옥상까지 안내해 주셔서 생가의 새로운 풍경을 보여주셨다.

어제의 모습도 첫만남 그날처럼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방문객에게 문학관에 대하여 아주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셨으며, 내가 다른 방문객을 발견하여 우산없이 뛰어 나가니 따라 오셔서 우산을 받쳐주셨다.

김구슬 교수님의 사진을 메일함에 넣어 주기도 하였으며, '특별한 명함'을 보여주셨는데 - 사이버 명함?

싸이트 몇곳의 전자메일 주소가 적힌 아주 특별한 명함이었다.

 

별송님 이하 몇분이 나에게 그랬다.

안개님 이제 명함 만들어야지 -

그때마다 난 그랬다.

흠... 그럼 다른 건 적을게 없으니 '착한 엄마 - 실비단안개'할까요?

 

푸른노트님, 만남때마다의 친절 감사드리며, 지난밤 블로그 방문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문학관에서 커피를 마시는 곳은 입구에 나란히 있는 두개의 의자에서이다.

커피를 마시며, 생가를 바로 볼 수 있으며 작은꽃들이 비를 맞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조용조용 내리는 빗속에 단풍잎에 구애하는 철 없는 잠자리 한마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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