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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고향 이야기/김달진 문학관

11회 김달진 문학제

by 실비단안개 2006.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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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많이 행복할 때 어떻게 표현할까 -

하느님은 내가 얼마나 이쁘길래 이 자리에 나를 있게하였을까 -

순간순간 막히는듯 터지는듯 그러하였다.

아름다운 가을날 -

 

기념식에 이어 진행 된 '시 詩여, 춤추어라!'

天 - 하늘의 춤

地 - 땅의 춤

人 - 사람. 사랑의 춤

 

------------------------------- ♥

 

제11회 김달진 문학제 ‘문학과 무용의 만남’

시여! 춤추어라! 23·24일 진해시민회관 일원

 

임채민 기자 lcm@dominilbo.com

 

 

   
시와 춤의 만남이 시도된다.

시사랑문화인협의회 경남지회가 주관하는 ‘제11회 김달진 문학제(대회장 송수권)’가 오는 23~24일 진해시 김달진 문학관과 진해시민회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시여! 춤추어라’다.

김달진 문학제의 메인행사인 ‘전국시인 시낭송 페스티벌’의 연출과 기획을 ‘극단 객석과 무대’ 문종근 대표가 맡아 ‘문학과 무용’의 섞임을 보여 줄 계획이다.

마임이스트 고재경 씨와 한국 최고의 발레리노라는 명칭이 붙은 이원국 씨, 그리고 박은혜 무용단·창원대 무용단·파랑새 발레단·진해무용협회 등이 참여한다.

‘시낭송’이지만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그야말로 ‘낭송’의 임무를 ‘몸’이 떠맡는다. 무대 한편에 자리잡은 화면으로 시가 보이는 가운데 무대 전체는 무용수들이 차지한다.

‘몸’으로 낭송될 시는 김륭의 ‘바람의 육체’·이달균의 ‘평사리 지나며’·송수권의 ‘지리산 뻐꾹새’·박서영의 ‘해변은 어떻게 태어나는갗·성선경의 ‘강진주사’·조정권의 ‘추자지송’ 등이다.

시와 춤의 만남이라는 시도 못지 않게 문학심포지엄 역시 기존 틀을 탈피한 모습이다.

<지리산 뻐꾹새> - 송수권

 

여러 산봉우리에 여러 마리의 뻐꾸기가

울음 울어

떼로 울음 울어

석 석 삼년도 봄을 더 넘겨서야

나는 길뜬 설움에 맛이 들고

그것이 실상은 한 마리의 뻐꾹새임을

알아냈다.

지리산 下

한 봉우리에 숨은 실제의 뻐꾹새가

한 울음을 토해 내면

뒷산 봉우리 받아 넘기고

또 뒷산 봉우리 받아 넘기고

그래서 여러 마리의 뻐꾹새로 울음 우는 것을

알았다.

지리산 中

저 연연한 산봉우리들이 다 울고 나서

오래 남은 추스림 끝에

비로소 한 소리 없는 강이 열리는 것을 보았다.

섬진강 섬진강

그 힘센 물줄기가

하동 쪽 남해를 흘러들어

시낭송, 목소리 아닌 몸짓으로


올해 문학제의 심포지엄 주제는 ‘한류문화의 정체성-진단과 평갗로 김달진 시인의 문학세계를 다뤄온 지금까지의 전례를 볼 때 색다르다.

‘한류문화’와 관련해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받는 최혜실 경희대 교수와 김열규 서강대 명예교수가 발제를 담당한다. “시와 관련한 주제에만 얽매이기보다 다양한 문화현상 전반을 읽기 위해 이 같은 주제를 선정했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이와 같은 외연확대와 타 장르간 교감이라는 시도는 김달진 문학관 이성모(마산대 교수) 관장이 밝힌 ‘오픈마인드’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한류문화 정체성’ 심포지엄도

이성모 관장은 지난 7일 시사랑문화인협의회 경남지회 이사회에서 “생각의 차이를 넘어 문학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문학제로 거듭나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피력한 바 있다.

이외에도 제17회 김달진 문학상, 제1회 젊은시인·평론가상, 제2회 월하 지역문학상 시상식 등도 이어진다.

또한 문학상 수상 작품 등을 엮은 <그리는 세계 있기에>라는 기념문집을 펴내 배포할 예정이다.

‘전국시인 시낭송 페스티벌-시여 춤추어라’는 23일 오후 4시 진해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공연된다.

 

2006년 09월 14일
 

 

 

 

시에 어울리는 음악과 춤 - 난 기절하는줄 알았다.

춤 중간중간에 시인의 목소리로 낭송되는 시, 시들 --

김달진 문학제는 마술이었다.

가을날의 마술 --

 

'감기'가 째즈 음악과 함께 춤으로 피어날 때, 나는 며칠전에 종일 들었던 지영선의 노래 한 소절이 간절하였다.

 

.. 아 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이 마음을
아 어쩌란 말이냐 이 아픈 이 가슴을

아 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이 마음을
아 어쩌란 말이냐 이 아픈 이 가슴을 ~♬~


 


 

 

 

 

 

 

 

 

 

 

 

 

 

 

 

 

 

 

 

 

 

 

 

 

 



 

 

 

 

▲ 북원로타리

 

▲ 해군회관

시민회관서 해군회관으로 이동하여 수상식과 만찬이 이어졌다.

 

★.. 아직 미정리 - 내일쯤이라야 정리가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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