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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가시8

물봉선과 고마리와 며느리밑씻개 10월 3일 도랑가에 물봉선이 핀지는 한 달이 된듯 합니다. 도랑가뿐 아니라 빈논에도 피며 언덕에도 피는 가을 들꽃입니다. 물봉선은 봉선화과의 1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나 들의 습지에서 자랍니다. 물봉선은 물을 좋아하는 봉선화라는 뜻입니다. 곧추 자라는 원줄기는 높이 50~100cm 정도로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유연하며 마디가 튀어 나왔습니다. 밑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있으나 꽃차례의 잎은 잎자루가 없으며, 8~10월에 개화하는 총상꽃차례에 피는 꽃은 홍자색입니다. 산이 깊은 곳엔 노란색 물봉선도 피고, 조금 더 깊으면 흰색 물봉선도 어우러집니다. 홍자색 꽃은 꽃자루가 길게 뻗어 있으며, 자주색 반점이 있습니다. 올해는 물봉선을 넘기려고 했는데 배추밭 언덕에 고마리가 하얗게 .. 2020. 10. 10.
가시오가피·음나무잎 장아찌와 머위쌈이 있는 4월 봄날 저녁밥상 4월 9~26일 4월 9일 가시오가피 새순을 땄습니다. 잠시 고개 돌리는 사이 새순이 돋을 정도로 봄은 오가피나무의 새순을 틔워 자라게 했습니다. 이때만 하더라도 텃밭이 민둥했었는데 지금은 완전 초록텃밭이 되었습니다. 24일 가시오가피잎이 초록으로 변하여 가지가 거의 보이지 않는 텃.. 2018. 4. 27.
감자꽃이 피었는데 웬 가시? 10월 14일 이 식물을 만난지는 몇 년 되었으며 휴대폰으로 찍어 동정만 구해두었다 잊고 있었는데,벚꽃공원에 가면서 마을버스를 버리고 시내버스를 타러 걸어서 가다보니 또 만났습니다. 감자꽃과 흡사한데 줄기에 가시가 있습니다. 처음엔 가시 존재를 모르고 만졌다 살짝 찔려 자세히 .. 2017. 10. 19.
꽃 위에 꽃이 피는 꽃기린 며칠전 진해식물원에서 담은 꽃기린입니다. 사철 피고지고를 반복하는 꽃이지만, 꽃이 귀한 겨울에 만나는 꽃기린은 꽃 중의 꽃입니다. 꽃이 핀 모양이 기린을 닮았다고 하여 꽃기린 또는 왕관을 닮았다고 하여 가시왕관이라고 합니다. 가시가 많아 꺾꽂이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데, 이때는 핀셋으.. 2008. 12. 14.
주남저수지 연꽃단지의 '가시연꽃' 가시연꽃을 만나러 처음 간 곳은 지난해, 경주시 서면의 '곤돌지'였다. 당시 이노래님과 신한류님과 동행이었으며, 이제 겨우 잎을 뚫는 가시연만을 만나고 왔었지만, 첫만남이었기에 오래 간직될 기억이다. 당시 동행을 한 이들과 함께. 곤돌지변 곳곳에 낚싯대가 드리워져 있었다. 도로를 달리다보.. 2008. 8. 8.
민망한 며느리밑씻개 민망도 하여라 - 이 풀은 대표적인 한국의 야생풀중 하나이며, 들판 어디서나 심심찮게 볼수 있는데, 이 풀의 이름이 왜 약간은 민망한 며느리밑씻개가 되었냐면-- 전설에 의하면 얄궂은 시아버지 때문인데, 종이가 귀했던 옛날에는 화장지 대신 그저 지푸라기나 나뭇잎, 심지어 새끼줄을 걸어놓고 밑.. 2007. 9. 12.
가시연꽃과 야개연 주남저수지 연꽃단지의 가시연이 꽃대를 올렸습니다. 이제 오르기 시작하니 다음주쯤이면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지않을까 싶구요, 앞쪽의 야개연도 꽃대를 올렸더군요. 그런데 보랏빛으로 장관을 이루어야 할 주남저수지에는 꽃대가 없었습니다. 환경 탓일 수도 있으며 해걸이일 수도 있겠는데요, .. 2007. 8. 31.
잎새 뒤에 몰래몰래 - 줄딸기 이른 봄에 연분홍 꽃을 피웠던 줄딸기꽃이 열매를 맺었다. 다른 딸기와 달리 덩굴이 땅바닥을 기면서 뻗어나간다고 줄딸기 또는 덩굴딸기라고 부르며, 덩굴딸기보단 줄딸기라고 더 많이 불려진다. 야생 딸기 중에 덩굴을 뻗는 것은 멍석딸기가 있으며 그 외에는 산딸기, 복분자딸기, 곰딸기, 섬딸기 .. 2007.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