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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광대나물11

마늘밭 잡초 광대나물 매다 3월 16일 마늘밭의 잡초를 한 번 맸는데 고랑에 광대나물이 쫙 깔렸습니다. 광대나물은 꿀풀과의 두해살이풀로 전국의 양지바른 밭이나 길가에 자라는 두해살이풀입니다. 꽃 사진을 찍으러 다닐때는 고마운 소재였지만 지금은 잡초에 지나지 않습니다. 광대나물은 줄기는 밑에서 많이 갈라지며, 높이 10-30cm로 자줏빛이 도는데 잎은 마주나며, 아래쪽의 것은 원형으로 잎자루가 길며 위쪽 잎은 잎자루가 없고 반원형, 양쪽에서 줄기를 완전히 둘러쌉니다. 꽃은 3-5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여러 개가 피며, 붉은 보라색으로 보통 이른 봄에 꽃이 피지만 남부지방에서는 겨울철인 11-2월에도 꽃을 볼 수 있습니다. 화관은 통이 길고 위쪽에서 갈라지며, 아랫입술은 3갈래로 갈라집니다. 식용 또는 약용으로 쓰인다지만 우리는 아직 한.. 2022. 3. 17.
잡초가 양파 잡겠다 3월 23일 막간을 이용하여 양파밭의 잡초를 맸습니다. 잡초가 워낙 많이 났기에 양파를 잡아 먹을 기세였습니다. 밭두렁에는 쑥이 쑥쑥자라 있으며 잡초는 대부분 광대나물이었습니다. 파종한 양파가 간혹 죽기도 했는데 그 자리에는 어김없이 잡초가 자리를 했으며, 밭두렁 근처의 양파.. 2019. 4. 13.
광대나물꽃아 팔자거니 생각해라 3월 16일 정구지밭의 잡초를 맸으니 이번에는 옆의 쪽파 사이의 잡초를 매야 합니다. 쪽파는 다른 곳에 있기도 하지만 종자가 남았기에 매실나무 아래 빈터에 심었습니다. 매실나무와 매실나무 사이에는 잡초 예방용으로 딸기가 있는데 딸기는 사철 푸루지만 사이에는 역시 잡초가 있습.. 2019. 3. 30.
쪽파밭 잡초를 맨 날 저녁밥상에 냉이나물이 올랐다 그런데 11월 2, 6일 쪽파를 몇 군데 나누어 심었습니다. 얼마전에 한 곳은 잡초를 맸는데 또 잡초가 자랐으며, 지금 맬 곳은 매실나무가 있는 밭입니다. 쪽파밭이 아니라 완전 잡초밭입니다. 그래도 쪽파가 있긴 있습니다. 잡초도 다양했습니다. 털별꽃아재비, 벼룩나물, 광대나물, 명아주, 쇠비름 .. 2018. 11. 16.
농사 시작, 마늘밭 잡초매다 2월 24일 오랜만에 텃밭에 갔습니다. 그 사이 도랑의 얼음은 녹았으며 밭의 흙도 녹았습니다. 입춘과 우수가 지났으니 농사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얼라아부지는 계속 텃밭에 드나들며 잡목을 자르고 비닐을 걷었지만 아직 할 일이 많습니다. 텃밭으로 오르는 계단의 썩은 나무를 빼내고 .. 2018. 2. 27.
설날에 핀 봄까치꽃 설날 낮기온이 12도였습니다. 다니기도 좋고 놀기도 좋은 기온이지만 봄꽃이 피기에는 아직 이른 기온입니다. 경남 남해는 남쪽의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높기에 봄꽃이 일찍 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설날에 설마 피었을라고 하며, 성묘가는 길 폭이 좁아 아래를 보고 걷는데 파란빛 봄까치꽃이 피었.. 2011. 2. 4.
바다와 개울이 얼어도 봄꽃은 피어나고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바다가 언 풍경은 접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며칠간 바람이 많았으며, 기온 또한 낮았지만, 오늘은 바람이 많지않기에 그리 추운 날이라고 생각지 않는데 바닷물이 얼었습니다. 추운 겨울날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한강물과 호수가 얼었다는 뉴스는 접했습니다만, 바닷물.. 2009. 1. 15.
냉이꽃과 광대나물 봄날 사랑노래 / 오인태 꽃이 피고 지는 것을 보거나 하늘 가는 구름 조각을 보거나 수심 말간 냇가의 조약돌을 보거나 무논 깊은 자리 요리조리 떼 몰리는 올챙이들을 보거나 그게 다 그리움이다 너희들과 함께 있음으로 해서 꽃이 꽃이 되고 조약돌이 조약돌이 되고 올챙이가 올챙이가 되는 내 생애 .. 2008. 3. 27.
불편하지만 아름다운 同居 비가 내린다. 얼마만인지. 비가 내려도 좋고 눈이 내리면 더 좋은 계절이다. 앞머리칼이 눈을 덮는다. 욕실에서 거울을 보고 가위질을 하였다. 꼭 쥐가 파먹은 듯 하다. 들쑥날쑥 - 그저께 - 들판으로 나갔었다. 가지런한 머리카락보다 들판과 더 잘 어울렸다. 자유로운 바람처럼. 미친 바람으로 - 가을.. 2007. 12. 2.
4월의 들길을 걸으며 엄마의 맨 얼굴 같은 봄날, 들길을 걷는다. 동생 업고 엄마에게 젖먹이러 가던 길 해 저물어 들일 하시는 할머니 마중 가던길 새참 막걸리 주전자 들고 가던 길 동무들과 삐끼 뽑아 먹던 길 아버지 따라 식물채집 하러 가던 길 발등 깨어 오이풀 뿌리 캐러 가던 길 . . . 내 딸들이 고드름 따러 가던 길 내.. 2007.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