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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김용택17

봄까치꽃과 꽃다지와 눈 맞추고 냉이 캐고 이틀을 굳세게 앓았다. 약간의 황사기는 있지만 이 좋은 날에 따스한 햇살을 모른척 한다는 건 죄다. 이어폰까지 챙겼다. 가장 먼저 반겨주는 봄꽃은 역시 봄까치꽃이다. 봄날의 들꽃과 눈을 맞추려면 나를 낮추어야 한다. 냉이, 제비꽃, 봄맞이꽃, 솜양지꽃, 광대나물, 봄까치꽃등. 앉은뱅이꽃 - 나태.. 2008. 3. 10.
네가지색(四色)의 매화 그리워 말자 하였는데, 섬진강 매화(梅花) 축제가 자꾸 눈을 끈다. 그래도 더는 그리워 말자. 매화의 종류는 색과 모양에 따라 다르다. 흔히 말하는 백매는 백색 꽃의 향이 매우 진하여 진정한 매향을 느낄 수 있는 우수 품종이며, 만첩백매는 백색의 꽃이 겹으로 피어 매우 아름다운 매화품종으로서 200.. 2008. 3. 8.
우리 정서같은 들꽃, 구절초(九節草)와 털머위 구절초(九節草) 가을이면 코스모스와 함께 생각나는 꽃이 구절초이다. 일반적으로 들국화로 부르기도 하는데, 들국화라는 이름을 가진 꽃은 없으며, 구절초가 국화과이며 들에서 자생하기에 들국화라고 불리어지지만, 정확한 이름은 '구절초'이다. 구절초는 우리 정서에 잘 어울리는 매우 아름다운 .. 2007. 11. 24.
'이슬'에게 또 죄를 지었다. http://www.utoro.net 햇살은 벌써 풀섶에 박혔고, 발걸음 옮기는 횟수만큼 이슬에게 죄를 지었다. 그렇잖아도 아슬한 일생인데.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 김용택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나 홀로 걷는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어린 참나무 잎이 지기전에 그대가 와서 반짝이는 이슬을 텁니다 나는 캄캄.. 2007. 8. 27.
나팔꽃 http://www.utoro.net 그 나무 - 김용택 꽃이 진다 새가 운다 너를 향한 이 그리움은 어디서 왔는지 너를 향한 이 그리움은 어디로 갈는지 꽃잎은 바람에 날리고 사랑에는 길이 없다 나는 너에게 눈멀고 꽃이 지는 나무 아래에서 하루해가 저물었다. 연애시집 중 - 2007. 8. 22.
찔레꽃과 선인장꽃 찔레꽃 받아들던 날 - 김용택 오월의 숲에 갔었네 나뭇잎과 나뭇잎 사이로 숲속을 찾아드는 햇살은 아기 단풍잎에 떨어져 빛나고 새들은 이 나무 저 가지로 날며 울었네 바람이 불어 나뭇가지들이 천천히 흔들리고 우리도 따라 나무처럼 흔들리며 마음이 스치곤 했네 아주 작은 자갈돌들이 뒹구는 숲.. 2007. 5. 15.
매화 - 07 - 1 지난해엔 3월 5일에 처음으로 매화를 담았는데, 성흥사 가는 길에 혹시나하며 들렸더니 매화꽃이 피었다. 지난해보다 보름 빨리 -- 詩 하나 - 섬진강 매화꽃을 보셨는지요 - 김용택 매화꽃 꽃 이파리들이 하얀 눈송이처럼 푸른 강물에 날리는 섬진강을 보셨는지요 푸른 강물 하얀 모래밭 날선 푸른 댓잎.. 2007.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