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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꽃샘추위8

굴암산 성흥사 목련 3월 11일 일주문 담장 너머로 목련이 하얗게 피어올랐습니다. 시기가 잘 맞은 듯합니다. 목련이 필 즘에는 꽃샘추위가 지나가기에 탐스러운 목련이 갈색으로 변하기도 했는데, 올해는 봄비가 잦긴 하지만 꽃샘추위는 아직 없었다 보니 목련이 뽀얗습니다. 성흥사는 천년고찰로 대한불교 조계종의 제14교구 본사인 범어사의 말사입니다. 신라시대 무염국사(801~888)가 웅동 지방에 침입한 왜구를 불력으로 물리친 것을 흥덕왕이 보은 하는 뜻으로 구천동에 지었다고 전해오는데, 잦은 화재로 지금의 자리에 재건되었습니다. 해마다 봄이면 살구꽃, 목련, 벚꽃이 피고, 여름이면 배롱나무꽃이 붉으며, 가을이면 보호수 느티나무의 단풍이 고운 작은 절입니다. 목련은 대웅전 옆에 있는 데 어느해인가 큰 가지가 잘려나가기도 했습니다. .. 2021. 3. 12.
3월 텃밭풍경, 고향의 봄 얼겠다 진짜 봄입니다. 개울물 흐르는 소리가 또랑또랑하며 찔레순이 제법 티가 납니다. 여기는 농지가 거의 외지인 소유다보니 3월이 되었다고 다른 농촌처럼 분주하지는 않지만, 간혹 거름을 내고 나무를 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텃밭에서 본 풍경입니다. 여기가 평상이 있는 곳이다.. 2016. 3. 12.
변산바람꽃 마산서 바람 제대로 맞다 2월 29일 텃밭일을 해야 하는데 바람이 심하여 나갈까말까 하다가 전날 캔 구지뽕뿌리를 톱으로 자르다 검지손가락 마디에 깊은 상처가 났기에 약국에서 지혈제와 방수밴드와 손가락골무를 구입하여 응급처치를 했습니다. 얼라아부지가 미안한지 밖에 나갑시다 하기에 카메라를 챙겨 나.. 2016. 3. 1.
성흥사 목련을 누가 베었을까 월요일(23일)부터 꽃샘추위가 온다기에 일요일에 성흥사에 갔습니다. 친정에 목련이 피었으니 성흥사 목련도 피었을테고, 목련은 추위에 약하기에 꽃샘추위에 상할 수 있기에요. 신라(新羅)의 고찰(古刹) 성흥사(聖興寺)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대장동 180번지에 위치하며 대한불교 조계종.. 2015. 3. 25.
순매원, 우수 지나니 매화 활짝 옛 세시기에 "입춘이 지나면 동해동풍이라 차가운 북풍이 걷히고 동풍이 불면서 얼었던 강물이 녹기 시작한다"고 했습니다. 더불어 "우수·경칩이면 대동강 물도 풀린다"고 했습니다. 이 말처럼 우수는 눈이 비로 바뀌면서 얼었던 땅이 녹고, 따뜻한 봄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절기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2011. 2. 21.
지독한 하룻밤 흥부보다 더 기가 막힌다. 겨우 하룻밤이었는데 -- 그래도 우리의 첫 만남인데, 하여 머리도 감고 분도 토탁였는데 - 차라리 어제 스치지나 말걸 - 성폭행 당한 소녀같다. 도시 가시내 따라 간 늠을 못잊어 미친 순자 꼬라지다. 잘란다 -- ☆.. 詩 하나 빈 집 - 기형도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 2007. 3. 6.
꽃샘추위속의 봄꽃 황토방 가는 길 밥집에서 - ☆.. 모든 사진 확대 가능 - 사진 클릭 ▲ 명자나무꽃 - 우리 가영이 졸업식날 식사를 하러 갔을 때 봉오리가 살풋 맺혔더니 그 사이 만개를 하였다. 꽃 그림자, 카메라 그림자, 내 그림자에 담기에 어려웠다. 입구의 명자나무는 위치가 좋으니 가까운 날에 다시 가야할 듯 . ▲.. 2007. 3. 5.
매화 07 - 5 - 홍매화 할머니께서는 마당의 빗물을 쓸고 계셨다. 대문 좀 열어 주세요 -- 목련은 피었건만 주인이 아니 계시니 닫힌 대문을 열 길이 없어 스치고, 그 이웃에서 홍매화를 만났다. 할머니께서는 우산을 들어 주시고. 비 아니 내리는 날에 다시 가야지 -- 홍매화 짙던 날 - 원성스님 하늘빛이 나무에 걸려 웃고 있.. 2007.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