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담쟁이5

개비리길은 너와 내가 우리가 되는 길 집을 나설 때 맑던 하늘이 집합장소인 마산에 도착하니 바람이 일며 흐립니다. 행여 짐이 될까 가벼운 비닐비옷도 두고 왔기에 조금은 염려가 되었지만, 햇빛이 쨍쨍한 것 보다 비가 내리는 편이 걷기에 차라리 낫기에 일행은 누구도 비옷을 준비하지 않은 채 낙동강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우리를 안.. 2010. 7. 13.
맛과 멋, 시원함이 어우러지는 담장의 덩굴식물 더운날 길을 걷다보면 작은나무 그늘조차 아쉬울 때가 있다. 그저께는 논두렁을 제법 걸었는데, 논두렁은 밭두렁과는 달리 작은나무조차 없으며 풀도 언제나 밀려있다. 정오를 넘긴 시간이었으니 해바라기도 충분히 지치는 시간이었는데, 무엇을 찾고자, 얻고자 그 짓을 하였는지(하는지) 때로는 한.. 2008. 7. 30.
내 고향의 6월 6월의 해는 길어야 한다. 고향의 해는 도시의 해보다 더. 한낮의 시골집은 대부분 비어있다. 미쳐 손길주지 못한 매실이 떨어지고, 떨어진 알을 오며가며 줏어 장독대에 올려두었다. 담쟁이는 하루에 한뼘 넘게 자라는듯하며, 접시꽃은 작게는 종지, 크게는 공기만한 꽃을 쉼없이 피운다. 마늘과 양파.. 2007. 6. 8.
하얀꽃 이야기 - 3 5월의 하얀꽃은 오늘도 피어나고 있다. 5월 12일의 하얀꽃 이야기(http://blog.daum.net/mylovemay/11785897), 5월 13일의 수국과 불두화(http://blog.daum.net/mylovemay/11788917)에서 아카시아꽃, 국수나무꽃, 노린재나무꽃, 층층나무꽃, 찔레꽃, 고광나무꽃, 이팝나무꽃, 불두화, 토끼풀꽃을 이야기 하였으며, 지금 한창 꽃을 .. 2007. 5. 24.
함께 걷고 싶은 길 반대편에서 오는 사람이 비밀 이야기까지 들으며 스쳐갈 수 있는 길이기도 하며, 이미 함께 많이 걸었던 길이기도 하며, 사람에 따라서는 그저 통로이기만한 그런 길이다. 2006.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