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17 종일 비를 몰고 다녔네 / 남해 벌초와 자반 장만 8월 28일 비 새벽 3시 20분에 일어났습니다. 빗소리에 문을 여니 정말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오늘 내리지. 얼라아부지와 남해로 벌초를 가야 하는데 비가 내리기에 그토록 기다린 비였는데 반가움이 반감되었습니다. 주섬주섬 챙겨 집을 나섰습니다. 세수를 했음에도 눈.. 2016. 9. 3. 가을 오후 노무현 대통령 생가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생가로 가는 길 화단에 앙증맞은 다육이가 숨은 듯이 있습니다. 얼굴은 모르지만 누가 두었는지 압니다. 아직은 따갑긴 하지만 바람으로 햇살이 부드러워졌음을 느낄 수 있는 오후 시간입니다. 봉숭아꽃이 겹이라 풍성하며, 괭이밥도 자리를 떡하니 잡아 씨앗을 맺었습니다. 생가 담.. 2010. 9. 19. 노무현 대통령 생가에는 추석연휴가 없었습니다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어제 김해 봉하에 있는 노무현 대통령의 생가에 다녀왔습니다. 피로가 가시지않은 상태였지만, 흘린 말이 있기에 거절을 할 수 없었습니다. 봉하삼거리에 접어들었지만, 앞서가는 차는 겨우 그 수를 셀 정도였기에 느긋하게 봉하 들판을 걸을 수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봉하마을.. 2009. 10. 5. 추석을 앞둔 경화시장 풍경 각 지역마다 대형할인점의 입점과 젊은층의 홈쇼핑 이용 등으로 인해 지역 전통 재래시장 상권이 위축되어 상인들의 생계까지 위협받고 있다는 뉴스를 자주 접하며, 이명박 대통령은 민생탐방 차원으로 재래시장의 한 수퍼에서 수행원들에게 뻥튀기를 사 먹어라며 전국민을 뻥가게 하기도 했습니다... 2009. 9. 18. 싱싱하고 따끈한 보름달 겨우 땄습니다. 추석날, 어제 계속 흐려 오늘에야 보름달을 만났습니다. 삼각대를 사용할 줄 몰라 옥상난간에서 담는데 많이 흔들리더군요. 왜 제대로 잡히지 않는거야~ 그래도 따 왔습니다. 못 다 빈 소원 있다면 - () 달 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 달 어디 어디 떴나 남산 위에 떴지. 달 달 무슨 달 낮과.. 2008. 9. 16. 추석 보름달 맑은 보름달이 떴습니다. 싸한 밤, 종일 넉넉한 마음이었다면 그 마음 계속 이어 가시구요, 먹먹한 가슴이었다면 이 밤에 훌훌 털어 새날에는 가뿐하면 좋겠습니다. 통하기님들, 이웃님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지금 이 시간의 보름달입니다. 시골에 뜬 보름달 - 홍윤표 해가 뜨고 달이 뜨고 달이 바.. 2007. 9. 25. 친구에게2 - 추석前 고향의 들판 풍경 마을 골목 언저리에 우리의 추억이 묻어있다. 어쩌면 많은 날들을 고향의 소식을 기다린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였다. 그런데 오늘에야 친구의 동네를 다녀왔네. 작은 빗방울이 흩날리고 억새는 비 보다 더 세차게 흩날렸다. 친구야 모레가 추석이다. 아이들 추석빔이 필요한 나이일까, 우리 딸들은 .. 2007. 9. 2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