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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시 - 김달진
유월의 꿈이 빛나는 작은 뜰을
이제 미풍이 지나간 뒤
감나무 가지가 흔들리우고
살찐 암록색(暗綠色) 잎새 속으로
보이는 열매는 아직 푸르다.
수아가 그랬다.
시월 마지막주 토요일이 되기전에 감이 익으면 어떡하냐구-
수아의 염려대로 시월 마지막주 토요일이 되기전에 감이 익었다.
수아는 알까?
발자국 소리에 감이 놀라 떨어질까봐 살팡살팡 다녔다.
이 글도 조용히 적으며, 감이 익은 풍경도 조용조용 올려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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